![9일(현지 시간) 중국 푸젠성 진장시 천다이진의 한 신발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차들이 출동하고 있다. 현지 당국은 이 화재로 최소 28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진장은 ‘신발의 도시’로 불리는 중국의 대표 신발 산업단지다. 2026.07.10 [진장=신화/뉴시스]](https://dimg.donga.com/wps/NEWS/IMAGE/2026/07/10/134273637.1.jpg)
이날 AP 통신 등에 따르면 화재는 전날 정오 경 발생했다. 당국은 인화성 물질이 보관돼 있던 1층에서 불이 시작됐다고 전했다. 신발 소재는 불을 빠르게 번지게 하는 특징이 있다. 불은 5시 40분 경 진압됐지만 26명이 현장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이날 화재를 진입하기 위해 소방·응급의료·공안 등 500여명의 구조 인력을 투입해 구조 및 수습 작업을 벌였다. 현지 소방당국은 화재가 발생한 건물 계단과 통로에 다량의 물건들이 쌓여 있어 구조 작업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밝혔다. 총 213명이 대피했다.이 중 2 명이 치료를 받던 중 사망했다. 부상자 수는 아직 보도되지 읺았다.
신화통신은 공장 건물에서 거대한 불길과 검은 연기가 치솟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일부 직원들은 불길을 피해 옥상으로 대피했으며, 화염이 가까워지자 옷을 벗고 소방대가 쏘는 물을 몸에 맞으며 열기를 식히는 등 긴박한 상황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정확한 화재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AP등에 따르면 해당 공장에서 일하는 안전 책임자 및 직원 여러 명이 구금됐다. 당국은 사고가 난 공장의 은행 계좌 역시 동결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부상자 치료·유가족 지원 등구호 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사고 원인을 신속히 규명해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지시했다. 또 “올 들어 중대한 안전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고도 우려했다.
앞서 올 5월 24일엔 북부 산시성의 탄광에서 가스 폭발사고가 발생해 82명이 사망했다. 같은 달 4일엔 후난성의 폭죽 공장에서 폭발 사고로 26명이 사망하고 60여 명이 다쳤다. 지난해 11월엔 홍콩의 고층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로 최소 161명이 숨졌다.김보라 기자 purpl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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