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아스팔트 위 산책자가 본 자동차의 도시…퓨마와 함께 달리는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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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아스팔트 위 산책자가 본 자동차의 도시…퓨마와 함께 달리는 아침

[사진출처=함께하는출판그룹 파란]

[사진출처=함께하는출판그룹 파란]

“달리는 자동차 안에서 풍경은 사유가 되고, 사유는 이미지가 되며, 이미지는 마침내 찬란한 어휘로 피어난다”(정일근 시인 추천사 중에서)

단순한 이동수단을 넘어 현대인들의 동반자로 승격한 ‘자동차’를 시적인 대상이자 사유의 중심으로 끌어올린 시집이 나왔다.

저자는 30년 넘게 자동차 전문기자로 활동하며 자동차 언론의 산 역사로 불리는 최주식 오토카코리아 편집장이다. 그는 지난 2023년 국제신문 신춘문예를 통해 ‘시인’으로 등단했다.

‘퓨마와 함께 달리는 아침’(함께하는출판그룹 파란)은 최주식 시인의 첫 번째 신작 시집이다.

남승원 문학평론가는 이번 시집이 인상적인 이유는 바로 자동차를 통해 도시와 현대인의 삶을 성찰한 데 있다고 설명했다. 호모 모벤스(Homo movens, 이동 인간)가 남긴 시적 기록인 셈이다.

아스팔트 위 산책자로 나선 저자는 ‘속도’에 주목했다. 도시화의 가속과 디지털 정보사회 속에서 사람들의 이동 속도는 점점 빨라져 간다. 단순히 빠른 속도에 매료되던 시기를 벗어나 이제 속도는 곧 생존의 문제와 직결된다.

저자는 자동차를 통해 일상에 숨겨진 시대의 표정을 읽어내고, 어지러울 정도로 빠른 속도가 가져온 변화와 그를 통해 사라져버리는 상실의 아픔을 끄집어냈다.

더 나아가 내비게이션이 알려주는 목적지에 도달하는 데 멈추지 않고 ‘원산 저 너머’의 미지의 풍경을 향했다. 단, 주마간산(走馬看山) 같은 질주가 아니라 서행이자 여행이다.

그의 시가 깊은 울림을 남기는 이유도 속도 때문에 잊거나 잊으려 애쓴 자신과 타인의 아픔과 고통에 대한 성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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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주식 오토카코리아 편집장의 첫 시집 ‘퓨마와 함께 달리는 아침’은 자동차를 시적인 대상으로 삼아 현대인의 삶을 성찰한다.

저자는 도시화와 디지털 정보사회의 빠른 속도가 가져온 변화와 그로 인한 상실의 아픔을 담아내며, 서행을 통한 여행의 의미를 탐구한다.

이 시집은 단순한 이동수단을 넘어, 자동차가 현대인의 동반자로서의 위치를 재조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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