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서 만취 소동 20대, 출동 여경 손가락 물어뜯어 '절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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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6.01.15 18:43 수정2026.01.15 18:43

/사진=한경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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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한 식당에서 만취 소란을 피우던 20대가 이를 제지하는 경찰관의 손가락을 물어뜯는 등 폭행 혐의로 구속됐다. 피해 경찰관은 약지가 절단돼 봉합 수술받았다.

15일 제주 서귀포경찰서는 공무집행방해와 상해 혐의로 20대 A씨를 구속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2일 오전 2시 40분께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의 한 식당에서 술을 마시고 소란을 피우다 신고받고 출동한 40대 여성 경찰관 B 경위를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이 과정에서 B 경위의 오른손 약지를 물어뜯어 절단케 하고, 다른 경찰관을 발로 차며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B 경위는 장갑을 착용한 상태였음에도 '절단'이라는 중상을 입어 병원에서 봉합 수술받았고, 현재 경과를 지켜보는 상태다.

현행범 체포된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에 너무 취해 당시 상황이 잘 기억나지 않는다"면서도 자신의 범행을 인정하고 경찰관에게도 죄송하다고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고평기 제주경찰청장은 이날 오후 치료 중인 B 경위를 찾아 위로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 청장은 "정당한 공무집행을 방해하거나 경찰관에게 상해를 입히는 행위에 대해 더욱 엄정하게 대처할 계획"이라면서 "부상 경찰관이 치료와 회복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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