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러 밀월 견제 노림수도
김정은 부부 직접 공항 영접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8일 북한을 국빈 방문했다.
시 주석의 방북은 2019년 6월 이후 7년 만이다. 또 북·중 정상이 대면한 것은 지난해 9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전승절 80주년 행사 참석차 베이징을 방문한 뒤 9개월 만이다.
올해가 북·중 수교 77주년이라는 점이 이번 방북의 표면적 이유다. 그러나 속내를 들여다보면 북한이 러시아와 강하게 밀착하는 것을 제어하는 동시에 '북·중·러 3각 동맹'을 강화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시 주석은 방북일에 맞춰 노동신문에 실린 기고문에서 "전후 국제질서를 공동으로 수호해야 한다"며 "패권주의와 강권정치를 반대하며 군국주의 부활을 꾀하는 책동을 반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국·일본을 직접 거명하지 않았으나 사실상 '한·미·일 3각 동맹'을 겨냥해 견제구를 던진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시 주석 부부가 탄 전용기가 이날 정오께 평양 공항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공항에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부인 리설주가 직접 나와 영접했다. 이어 김일성 광장에서 성대한 환영 행사가 열렸다.
[베이징 송광섭 특파원 / 서울 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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