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강릉시장 선거에서 김중남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민주당 계열 후보로는 처음으로 강릉시장에 당선된 가운데, 김 당선인의 아들인 가수 프롬트웬티(본명 김래환)에게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김 당선인은 4일 새벽 당선이 확실시되자 "시민이 주인인 강릉, 청년이 돌아오는 강릉, 동해안의 중심으로 우뚝 서는 강릉을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와 함께 카메라 앞에 서서 기념촬영을 했다.
프롬트웬티는 김 당선인의 바로 옆에 서서 손을 맞잡으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프롬트웬티는 2012년 그룹 빅스타로 데뷔했고, 팀 해체 후 2021년부터 솔로로 활동해왔다. 노래뿐 아니라 직접 곡을 쓰고 프로듀싱을 하는 싱어송라이터로 꾸준히 음악 활동을 해왔다.
김 당선인이 2024년 4월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했을 때에도 홍보를 위해 콘텐츠를 제작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공개했고, 이번 선거 역시 지난달 24일 "강릉시장 후보 막내아들의 선거운동 셋로그"라며 김 당선인을 해시태그로 게재했다.
이 때문에 극우 성향 일부 네티즌들이 프롬트웬티의 SNS에 악플을 남기기도 했지만 홍보 활동을 이어갔다.
최근에도 "아빠 사랑해요"라는 설명과 함께 홍보용 문구가 적힌 상의를 입고 김 당선인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프롬트웬티는 지난해부터 노랗게 염색한 머리를 고수해왔는데, 부친의 선거 운동에 합류하기 전 검은색으로 염색하며 단정한 모습을 보여줬다. 선거사무실에서 개표 상황을 지켜볼 때에도 자리를 지키며 부친의 당선 순간을 함께했다.
한편 프롬트웬티의 아버지인 김 당선인은 강릉초와 경포중, 강릉고를 졸업한 후 강원대 환경학과를 나왔으며, 강릉원주대에서 행정학 석사 과정을 마치고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강릉시청 공무원 출신으로,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과 시민운동가를 거쳐 시장에 오른 이색 이력의 정치인으로 평가받는다.
이번 선거에서는 데이터센터 유치와 첨단산업벨트 조성, 영동권 메가시티 구축, 글로벌 생활문화관광도시 조성 등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우며 변화와 혁신을 강조했다.
김 당선인은 당선 확정 이후 "아침부터 저녁까지 함께 뛰어준 선거운동원과 응원해 준 시민 여러분, 묵묵히 곁을 지켜준 가족들, 그리고 다른 후보를 선택한 시민들께도 감사드린다"며 "여러분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반드시 증명하겠다"고 말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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