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0주' 후폭풍 "해외 공모제도 손질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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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0주' 후폭풍 "해외 공모제도 손질해야"

입력 : 2026.06.17 18:04

당국 "현황 파악후 개선착수"
한미 공모제도 차이 등 조사

미래에셋증권이 스페이스X 기업공개(IPO)에서 공모주를 단 한 주도 배정받지 못한 사태를 계기로 해외 공모주 청약 관련 제도를 손질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업계에서 나오고 있다. 향후 오픈AI와 앤스로픽 등 국내 투자자의 관심이 높은 미국 대형 기업 상장이 잇따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금융당국은 제도를 개선해야 할 필요성이 있는지 살펴보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구체적인 논의에 착수하거나 정책 방향을 정한 단계는 아니라며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17일 금융당국 관계자는 스페이스X 공모주 배정 무산을 발단으로 제기된 문제와 관련해 "제도 개선 필요성이 있는지는 봐야겠지만 아직 논의가 있거나 정책 방향이 서 있지는 않다"며 "제반 사정을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미래에셋증권은 스페이스X IPO 인수단에 참여해 국내 투자자에게 5억달러 규모의 청약을 받았지만 미국 대표주관사가 최종 배정하는 과정에서 예정 물량이 전량 삭감됐다. 미래에셋증권은 현재까지 구체적인 삭감 사유를 전달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서는 한국과 미국 간 공모제도 차이가 국내 증권사가 해외 공모주를 확보하고 판매하는 과정에서 제약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미국 IPO는 대표주관사가 재량으로 기관투자자 수요와 거래 관계, 장기 보유 가능성 등을 고려해 물량을 배정한다. 국내에서는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하려면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효력 발생이나 청약 절차를 거쳐야 한다. 다만 이 같은 제도 차이가 미래에셋증권의 배정 무산에 직접적인 영향을 줬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대표주관사가 배정 물량을 전량 삭감한 구체적인 이유를 밝히지 않은 만큼 제도 개선에 앞서 사실관계 파악이 우선이라는 게 당국의 시각이다.

[신윤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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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은 스페이스X 기업공개에서 공모주를 단 한 주도 배정받지 못한 사태로 인해 해외 공모주 청약 제도의 개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금융당국은 제도의 개선 여부를 살펴볼 것이라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논의나 정책 방향 설정은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업계에서는 한국과 미국 간의 공모제도 차이가 국내 증권사가 해외 공모주를 확보하는 데 제약이 될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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