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케이(K)팝 리더’ 스트레이 키즈가 또 다시 ‘케이팝 신기록’에 도전한다. 13일 발매하는 신보로 세계 대중음악 인기 지표로 통하는 미국 빌보드의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서 자신들이 세운 ‘5연속 1위 진입’이란 대기록을 스스로 깨겠다는 각오다.
스트레이 키즈는 13일 새 앨범 ‘스키즈합 힙테이프’(SKZHOP HIPTAPE)를 발매한다. 그룹명 약자인 ‘스키즈’와 힙합을 조합해 만든 앨범 이름을 통해 ‘스트레이 키즈만의 새 장르’를 선보이겠단 당찬 포부마저 드러내고 있다.
타이틀곡 ‘워킨 온 더 워터’는 팀의 강점인 힙합 장르와 웅장한 군무가 돋보이는 노래다. 방찬, 창빈, 한으로 구성된 그룹 내 프로듀싱 팀 쓰리라차(3RACHA)가 곡 작업에 참여하며 ‘자체제작돌’의 정체성도 드러냈다.
이들은 신보를 미국 동부 시간 기준 자정(0시)인 13일 오후 2시에 정식 발매해 빌보드 순위 진입에 유리한 조건도 갖췄다. 빌보드는 주요 차트 순위를 결정짓는 음원 스트리밍 횟수 집계를 금요일 자정에 갱신한다.
스트레이 키즈의 새 목표는 ‘빌보드 200’의 정상 등극을 하나 더 추가한 ‘6연속 1위 진입’이다. 이들은 2022년 3월 미니 앨범 ‘오디너리’를 시작으로 ‘맥시던트’ ‘파이브스타’ ‘락스타’ ‘에이트’ 등 5개 음반을 연속으로 ‘빌보드 200’ 1위에 올려뒀다. 5작품 연속 1위는 케이팝 아티스트 중 최초다. 이번 앨범까지 해당 차트 1위로 진입하게 되면 ‘빌보드 200’ 1위 최다 기록을 보유한 방탄소년단(6회)과 타이기록을 갖게 된다.
흥행 청신호는 이미 켠 상태다. 북미 시장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키우면서 현재 진행 중인 월드투어를 무려 ‘스타디움 급’으로 키웠다. 축구스타 손흥민의 홈구장인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도 케이팝 그룹 최초로 밟게 됐다. 13일(한국시간)에는 미국 최대 음악 시상식 가운데 하나인 ‘2024 빌보드 뮤직 어워즈’의 퍼포머로도 2년 연속 참여한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