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카드로 20만원 번다?…'카드깡' 우려에 결국

2 days ago 5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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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코리아가 스타벅스 카드 잔액 환불 기준을 한시적으로 완화한 데 따른 '카드깡' 우려에 무기명 실물카드 신규 판매를 중단했다.

스타벅스는 28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무기명 실물 스타벅스 카드 판매를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e-카드 교환권을 무기명 스타벅스 카드로 교환하는 서비스도 일시 제한한다.

이는 실물 및 e-카드가 현금화 목적으로 악용되는 사례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다.

앞서 스타벅스는 '5·18 탱크데이' 논란 여파로 내달 1일부터 14일까지 '60% 사용 비율' 조건 없이 선불 충전금 잔액을 전액 환불한다고 밝혔다.

이후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을 통해 저렴한 값에 스타벅스 카드를 구매하겠다는 게시글들이 연이어 올라왔다. 액면가보다 할인된 가격에 스타벅스 카드를 거래하고, 이를 스타벅스 매장에서 전액 환불 받는 움직임이 감지된 것이다.

중고거래 시장에서는 통상 액면가보다 10%가량 할인된 가격에 스타벅스 카드가 거래된다. 이번 한시적 조치로 계정당 최대 200만원까지 전액 환불이 가능한 점을 고려하면 최대 20만원의 차익을 얻을 수 있는 셈이다.

이번 환불 조치가 '카드깡'에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결국 실물카드 신규 판매 중단을 결정했다.

한편 스타벅스코리아는 '5·18 탱크데이' 논란에 대해 "해당 콘텐츠가 내부에서 철저하게 검수되지 못해 5·18 민주화운동의 숭고한 정신과 5월 영령의 헌신을 기리는 기념일에 이러한 물의를 일으킨 점 사죄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엄격한 역사 의식과 윤리적 기준을 정립하기 위해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마케팅을 포함한 모든 행사를 준비함에 있어 사전 검수 절차를 철저하게 검증해 다시는 이와 같은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최선을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도 기자회견을 열고 직접 고개를 숙였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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