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따낸 정정당당 타이틀’ 211안타 뽑은 롯데 레이예스, 막판까지 치열했던 최다안타 타이틀 품었다…3년 연속 왕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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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빅터 레이예스가 12일 잠실 두산전 6회초 솔로홈런으로 210번째 안타를 장식한 뒤 환호하고 있다. 잠실|뉴시스[스포츠동아 강산 기자] 끝까지 향방을 알 수 없던 ‘2026 신한 SOL KBO리그’ 최다안타 타이틀의 주인은 빅터 레이예스(32·롯데 자이언츠)다.레이예스는 12일 잠실 두산 베어스와 정규시즌 최종전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4안타(1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211안타를 기록해 2024년부터 3연속 시즌 최다안타왕을 거머쥐었다. 211안타는 KBO 역대 단일 시즌 최다 안타 기록이다.레이예스는 최원준(29·KT 위즈)과 이 타이틀을 놓고 치열한 다툼을 펼쳤다. 2년 전 자신이 세운 종전 단일 시즌 최다 안타(202안타) 기록은 이미 넘겼다. 7일까지는 203안타로 최원준(204안타)을 추격하는 입장이었지만 9, 10일 사직 LG 트윈스전서 2안타를 추가해 전세를 뒤집었다. 롯데보다 2경기를 더 치른 KT는 이틀 모두 경기가 없었다.롯데 빅터 레이예스가 12일 잠실 두산전 4회초 안타를 쳐낸 뒤 환호하고 있다. 잠실|뉴시스11일이 분수령이었다. 레이예스는 이날 광주 KIA 타이거즈전서 안타 2개를 보태 207안타가 됐다. 최원준은 같은 날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서 4타수 1안타에 머물렀다. 둘의 격차는 3개로 벌어졌다. 최원준은 이날 3회초 삼성 선발투수 아리엘 후라도를 상대로 볼넷을 얻은 뒤 그라운드에 배트를 내던지며 불만을 표출했다가 많은 비난을 받기도 했다. 그는 경기 후 아내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사과했다.경쟁은 정규시즌 최종일인 12일로 이어졌다. 레이예스는 홈런 포함 4안타를 폭발하며 타이틀을 확정했다. 9회초 4번째 안타를 쳐낸 뒤 기립박수를 받으며 교체됐다. 최원준은 대구 삼성전서 6타수 3안타로 맹타를 휘둘렀지만 격차를 좁히기가 쉽지 않았다. 208안타로 시즌을 마감했다.다른 타이틀의 주인공도 결정됐다. 구자욱(삼성)이 타율(0.371), 출루율(0.458) 등 2관왕을 차지했다. 최원준은 득점(125점) 1위에 올라 최다안타왕을 놓친 아쉬움을 달랬다. 타점왕은 샘 힐리어드(KT·139타점), 도루왕은 황성빈(롯데·55도루)에게 돌아갔다. 투수 부문서는 곽빈(두산)이 평균자책점(ERA·2.24)과 탈삼진(197개) 등 2개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다승은 나란히 15승을 거둔 고영표(KT), 임찬규(LG)의 공동 수상이다. 세이브는 김재윤(삼성·35세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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