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슛돌이' 이강인 3가지 꿈 성취…두산5세 연인 목에 우승 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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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6.01 13:43 수정2025.06.01 13:43

사진=연합뉴스, 방송화면 캡처

사진=연합뉴스, 방송화면 캡처

파리생제르맹(PSG) 이강인(24)이 비록 유럽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결장했지만 우승 세리머니서 기쁨을 만끽했다.

PSG는 1일(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인터밀란(이탈리아)을 5-0 대파하고 창단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강인은 2007-2008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우승을 경험한 박지성 이후 17년 만에 UCL 트로피를 든 두 번째 한국인 선수가 됐다.

이강인(아래 왼쪽 첫 번째)이 1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시상식에서 파리 생제르맹(PSG) 동료들과 우승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이강인(아래 왼쪽 첫 번째)이 1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시상식에서 파리 생제르맹(PSG) 동료들과 우승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경기 후 열린 시상식에서 이강인은 당당히 우승 메달을 목에 걸었다. 특히 주장 마르퀴뉴스가 트로피를 들어 올릴 당시 바로 옆에서 환호하는 장면은 방송 화면과 사진에 선명히 잡혔다. 주먹을 불끈 쥐고 환희를 터뜨린 모습은, 비록 결장했지만 팀의 일원으로서의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팀 차원의 우승 세리머니가 끝난 직후 경기장 관중석에 있던 모든 선수들의 가족, 친지가 모두 그라운드로 내려와 기쁨을 나눴는데 이강인의 곁에는 부모님과 누나 등 가족은 물론 지난해 열애설이 처음 나온 '두산가 5세' 연인 박상효(26)씨 역시 함께 있었다. 이강인은 그의 목에 우승 메달을 걸어주기도 했다.

PSG를 비롯한 대부분 유럽 클럽들은 우승은 물론, 모든 팀 관련 이벤트에 가족들이 함께 하는 전통이 있다.

사진=XINHUA

사진=XINHUA

이로써 이강인이 유소년 축구 프로그램 '슛돌이' 시절 각오를 다졌던 3가지 꿈이 다 이뤄졌다.

이강인은 어린 시절부터 뛰어난 실력으로 주목을 받았다.

당시 방송서 이강인은 꿈을 묻는 질문에 "국가대표", "훌륭한 축구선수", "챔피언스리그 우승"까지 3가지를 꼽았다. 이미 축구선수와 국가대표가 됐던 이강인은 딱 한 가지 챔피언스리그 우승만 이루지 못했었는데 이날 우승을 차지하며 어린 시절 꾸었던 3가지 꿈을 모두 이루게 됐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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