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최근까지 기대에 못 미치던 ‘슈퍼스타’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29)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구했다. 애틀랜타가 서서히 지구 선두를 확정 지어가고 있다.
애틀랜타는 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원정경기를 가졌다. 양 팀의 4연전 중 3차전.
이날 애틀랜타는 7회까지 1-4로 뒤져 패색이 짙었다. 이 경기에서 패할 경우, 필라델피아와의 격차가 3경기로 줄어들어 다시 위기에 빠질 수 있는 상황.
하지만 애틀랜타는 8회 터진 아쿠냐 주니어의 동점 3점포와 9회 오스틴 라일리가 터뜨린 역전 3루타에 힘입어 5-4로 승리했다.
이에 애틀랜타는 이날까지 시즌 85승 58패 승률 0.594를 기록해 필라델피아와의 격차를 5경기로 벌렸다. 남은 시즌 동안 결코 좁히기 쉽지 않은 격차.
또 애틀랜타는 이날까지 이번 시즌 필라델피아전 7승 2패를 기록했다. 이에 남은 4경기에서 모두 패하더라도 상대 전적에서 우위를 점하게 된다.
애틀랜타는 1회 수비 실책 이후 2실점 한 뒤, 7회 홈런 2방을 허용했다. 1-4로 끌려간 것. 하지만 애틀랜타에는 아쿠냐 주니어가 있었다.
아쿠냐 주니어는 6회 희생플라이로 1타점을 올린 뒤, 8회 1사 2, 3루 찬스에서 알렉스 맥팔레인에게 동점 3점포를 때렸다. 좌중간 담장을 넘는 장쾌한 홈런.
이어 애틀랜타는 라일리가 9회 1사 3루에서 필라델피아 마무리 투수 요안 듀란에게 역전 1타점 3루타를 때렸다. 1-4로 뒤지던 경기를 5-4로 뒤집은 것.
이후 애틀랜타는 9회 마무리 투수 레이셀 이글레시아스가 1사 2루 위기 상황에서 남은 2명의 타자를 모두 잡으며 1점 차로 승리했다. 단 김하성은 끝까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애틀랜타 3번째 투수로 나선 딜런 리는 1이닝 무실점으로 승리를 가져갔다. 반면 맥팔레인과 듀란은 각각 블론세이브와 패전을 안았다.
이제 양 팀은 오는 8일 4연전 중 마지막 4차전을 가진다. 선발투수로는 각각 브라이스 엘더와 헤수스 루자르도가 나선다.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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