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하반기 시장 공략을 본격화 한다. 올해 지적재산권(IP) 프랜차이즈의 안정화와 함께 신작 라인업 출시로 지속 성장을 예고한 넥슨은 ‘슈퍼바이브’로 하반기 시장의 포문을 연다. 또 다른 신작 ‘아크 레이더스’도 10월 출시를 앞두고 있다.
●MOBA 장르 재해석
먼저 넥슨은 띠어리크래프트 게임즈에서 개발한 ‘슈퍼바이브’의 1.0 정식 버전을 이달 24일 출시한다. ‘슈퍼바이브’는 2024년 11월 ‘얼리 액세스’(앞서 해보기) 버전을 선보인 MOBA(멀티플레이어 온라인 배틀 아레나) PC 게임이다.
‘슈퍼바이브’는 얼리 액세스 기간 동안 배틀로얄 장르를 재해석한 색다른 재미를 선보이며 누적 신규 이용자 수 100만 명을 돌파했다. 또 스팀 긍정 평가율 90% 이상을 기록하며 이용자들의 꾸준한 호응을 이끌어냈다. 신규 헌터 5종 추가와 팀 구성 방식 변경, 솔로 친화적 부활 시스템 도입, PvP(개인 간 대전) 워밍업 모드 및 커스텀 게임 기능 추가 등 다양한 업데이트를 적용하며 완성도를 끌어올리고 게임성을 다듬어왔다.
이번 1.0 업데이트를 통해 게임 진행 방식, 전투 구조, 맵, 클라이언트 등 주요 시스템 전반을 대대적으로 개편해 핵심 재미인 자유도 높은 팀플레이 기반 전투를 유지하면서, 보다 깊이 있는 전략성과 성장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넥슨은 정식 출시를 기념해 얼리 액세스 기간 동안 한 번이라도 ‘슈퍼바이브’를 플레이한 이용자에게는 게임 내 아이템인 ‘루티-카툰 위습’과 ‘챔피언’ 칭호를 지급한다. 누적 40시간 이상 플레이한 이용자에게는 한정 글라이더 ‘개척자의 날개’와 ‘띠어리크래프터’ 칭호를 추가로 제공한다.
●‘아크 레이더스’ 10월 30일 출시
넥슨은 ‘슈퍼바이브’ 정식 버전을 시작으로 하반기 새로운 게임 라인업을 연이어 선보일 예정이다. 자회사 엠바크 스튜디오에서 개발한 신작 ‘아크 레이더스’는 출시일을 10월 30일로 예고했다. ‘아크 레이더스’는 콘솔과 PC 패키지로 개발 중인 익스트랙션 기반 PvPvE(이용자 VS 이용자 VS 환경) 생존 액션 게임이다. PC와 콘솔은 물론, 엔비디아 지포스 나우를 통한 클라우드 스트리밍으로도 플레이할 수 있다. 넥슨은 이 외에도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와 좀비 아포칼립스 세계관의 생존 탈출 게임 ‘낙원: 라스트 파라다이스’ 등의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글로벌 흥행 게임 ‘데이브 더 다이버’의 경우 올 하반기 정식 스토리 DLC(다운로드 가능 콘텐츠) ‘인 더 정글’을 공개하며 콘텐츠 확장을 꾀할 방침이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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