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수출의 신화’ 켈리, 시즌 9승 ‘2년 만의 10승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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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릴 켈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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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역수출의 신화’ 메릴 켈리(37,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후반기 첫 경기에서 호투하며, 2년 만의 10승 달성에 단 1승만을 남겼다.

애리조나는 2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위치한 체이스 필드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홈경기를 가졌다.

메릴 켈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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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애리조나 선발투수로 나선 켈리는 6이닝 동안 97개의 공(스트라이크 60개)을 던지며, 3피안타 2실점 탈삼진 5개를 기록했다. 단 볼넷이 4개로 매우 많았다.

켈리가 내준 볼넷 4개 중 3개가 5회 집중됐다. 5회 연속 3볼넷으로 무사 만루 위기를 자초한 것. 하지만 켈리는 이 위기를 1실점으로 넘겼다.

메릴 켈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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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켈리는 시즌 11번째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다. 또 지난 9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 이후 2경기 만에 나온 퀄리티 스타트.

또 애리조나 타선에서는 에우제니오 수아레즈가 1회와 3회 연타석 홈런을 터뜨리며, 켈리의 어깨를 가볍게 만들었다.

켈리에 이어 등판한 앤서니 데스클라파니는 남은 3이닝을 1실점으로 막았고, 애리조나는 5-3 승리를 거뒀다. 켈리와 데스클라파니는 승리와 세이브를 나눠가졌다.

메릴 켈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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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호투로 승리투수가 된 켈리는 이날까지 시즌 21경기에서 122이닝을 던지며, 9승 5패와 평균자책점 3.32 탈삼진 118개를 기록했다.

이제 켈리는 1승만 더 추가하면, 지난 2023시즌 이후 2년 만에 10승 고지를 밟는다. 또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2019년 이래 4번째.

메릴 켈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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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리는 지난 2019년 13승을 시작으로 2022년과 2023년에는 각각 13승, 12승으로 2년 연속 10승 투수가 됐다. 지난해에는 부상으로 5승에 그쳤다.

‘역수출의 신화’로 불리며, 이제 30대 후반의 나이에도 좋은 투구를 이어가고 있는 켈리가 다음 경기에서 10승 대열에 합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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