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항공모빌리티 자회사
‘헬리콥터 권위자’ 간디 교수 수혈
UAM사업 조정 후 내부 기술력 모색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미래항공모빌리티(AAM) 자회사 ‘슈퍼널’의 기술 사령탑을 8개월 만에 임명하며 핵심 사업 개척에 속도를 낸다.
6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슈퍼널은 최고기술경영자(CTO)에 파르한 간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 항공우주공학과 석좌교수를 임명했다. 지난해 9월 슈퍼널에서 신재원 전 최고경영자와 데이비드 맥브라이드 전 CTO가 동반 사임한 뒤 이뤄진 주요 경영진 인선이다. CTO 기용을 기점으로 잇단 수뇌부 사임과 조직 개편, 인력 감축으로 흔들렸던 조직을 다시 추스르고 있다는 평가다.
간디 신임 CTO는 항공공학 분야 전문가다. 특히 헬리콥터나 전기 수직이착륙기 분야 설계, 제어 기술 분야에서 세계적인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간디 CTO는 “전략적 파트너 생태계 등을 활용해 상용화가 가능한 항공기를 향해 정밀한 경로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현대차그룹은 국내 외부 기업과도 항공모빌리티 분야 협력을 강화하며 내부 기술력을 더 끌어올리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그룹은 최근 그룹 AAM본부를 항공파워트레인사업부로 전환하는 조직 개편에 나섰다.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 시점이 애초 예상보다 늦어지면서 당장 기체 개발에 나서기보다는 육상모빌리티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핵심 항공 기술부터 확보하자는 취지에서다. 슈퍼널도 예외가 아니다. 필수 인력을 뺀 80%를 감축하는 구조조정을 단행하며 ‘선택과 집중’ 전략을 가동했다.
업계에서는 간디 CTO 체제에서 슈퍼널이 연구개발 효율성을 높이면서 차세대 수직 이·착륙기 핵심 기술을 쌓아갈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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