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포도 가격 경쟁 벌어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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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포도 가격 경쟁 벌어질 듯"

씨 없이 껍질째 먹을 수 있는 고당도 수입포도가 대형마트 과일 매대의 주력 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과거 수입포도 시장을 주도하던 레드글로브 대신 블랙사파이어와 어텀 크리스피 등 신품종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수입포도는 색상에 따라 흑포도, 청포도, 적포도로 나뉜다. 흑포도 대표 품종은 블랙사파이어와 세이블포도다. 청포도는 어텀 크리스피와 스윗 글로브, 적포도는 레드글로브와 파이어크런치가 대표적이다. 통상 2월부터 페루산이 들어오고 4~6월에는 칠레·호주산, 7월 이후에는 미국산 포도가 주로 유통된다.

올해 수입포도 도매 가격은 지난해보다 높은 수준에서 형성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가격정보에 따르면 4월 누계 기준 수입포도 특등급 1㎏ 평균 도매가격은 7498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6220원보다 20.5% 올랐다. 환율과 물류비 부담이 커진 데다 산지 재배 면적이 축소된 영향이 반영됐다.

다만 대형마트 판매가는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이달 이후에는 칠레산 시즌 종료와 미국산 전환, 국내산 포도 출하가 맞물리면서 가격 경쟁이 벌어질 가능성이 있다.

이규원 롯데마트·슈퍼 과일팀 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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