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도파이낸스 협업…260여개 종목 지원
USDT로 테슬라·엔비디아 직접 매매
최소 20달러부터…출시 기념 수수료 무료
전 세계 가상자산 시장에서 실물자산 토큰화(RWA) 트렌드가 확산되는 가운데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OKX가 가상자산으로 직접 미국 주식을 매매할 수 있는 ‘토큰화 주식(Tokenized Stock)’ 거래 서비스를 출시했다.
6일(현지시간) OKX는 자사의 탈중앙화금융(CeDeFi) 플랫폼을 통해 애플, 엔비디아, 테슬라, 구글 등 260개 이상의 미국 상장 주식을 토큰 형태로 거래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미국 외 지역의 투자자들이 미국 주식에 투자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해외 주식용 증권계좌를 개설하고 까다로운 고객확인절차(KYC)를 거친 뒤 은행을 통해 투자금을 이체하고 환전하는 등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만 했다.
하지만 OKX의 토큰화 주식 서비스를 이용하면 기존 OKX 계정에서 보유하고 있던 테더(USDT)나 달러코인(USDC)을 이용해 즉시 미국 주식을 사고팔 수 있다. 별도의 신규 가입이나 플랫폼 이동, 은행 송금 절차가 생략된 것이다.
이번 서비스는 기관급 토큰화 증권 인프라를 갖춘 온도 파이낸스(Ondo Finance)와의 협업을 통해 구축됐다. 실제 미국 주식 시장의 수익률을 블록체인상에서 구현해 낸 것이 특징이다.
토큰화 주식은 정규장뿐만 아니라 프리마켓, 애프터마켓, 오버나이트 세션까지 주 5일 내내 거래가 가능하다.
OKX 측은 “새벽 4시에 발표되는 거시경제 지표나 빅테크 기업의 실적 발표 등 시장 변동성이 커지는 순간에도 투자자들이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자산의 거래 가능 시간은 자산 페이지에서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된다.
투자 문턱도 대폭 낮췄다. 최소 거래 금액은 20달러로 소액 투자자도 부담 없이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다.
거래 실행 방식도 투명하다. 모든 거래는 고시된 가격에 100% 체결되며 부분 체결로 인한 불확실성이 없다. 만약 체결되지 않을 경우 5분 이내에 지갑으로 자금이 자동 반환된다.
기존에 받아둔 신원 인증(KYC)만으로도 즉시 거래가 가능하며 매수한 토큰은 언제든지 개인 지갑으로 출금할 수 있어 자산 통제권도 온전히 보장된다.
OKX는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공격적인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기본 0.85%로 책정된 거래 수수료를 당분간 0원으로 전부 면제한다. 주식 거래 시 발생하는 블록체인 네트워크 수수료(가스비) 역시 OKX가 전액 지원한다.
다만, 온도 파이낸스의 주식 토큰은 블록체인상에서 미국 상장 주식의 가격 노출을 제공하는 상품으로 실제 주식에 대한 직접적인 지분 소유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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