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아이유 참고”…‘케데헌’ 감독, 캐릭터 탄생 비화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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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중기·아이유 참고”…‘케데헌’ 감독, 캐릭터 탄생 비화 공개

입력 : 2026.05.21 10:27

크리스 아펠한스. 사진|소니 픽처스

크리스 아펠한스. 사진|소니 픽처스

넷플릭스 글로벌 흥행작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공동 감독 크리스 아펠한스가 캐릭터 구축을 위해 송중기와 아이유 등 한국 스타들을 참고했다.

21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예능 프로그램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는 글로벌 흥행 신드롬을 일으킨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를 메기 강 감독과 함께 제작한 크리스 아펠한스가 출연한다.

그는 앞서 저예산 애니메이션 ‘위시 드래곤’으로 데뷔와 동시에 글로벌 흥행에 성공한 바 있다. 소니 픽처스는 그에게 “원하는 작품은 무엇이든 만들 수 있다”며 전폭적인 신뢰를 보냈고, 수많은 프로젝트 제안도 쏟아졌다. 이런 가운데 크리스 감독이 선택한 것은 ‘케이팝 데몬 헌터스’였다.

그는 작품 속 캐릭터 감정 표현과 디테일을 위해 한국 드라마와 배우들의 연기를 적극 참고했다고 밝혔다. 특히 드라마 ‘빈센조’, ‘사랑의 불시착’, ‘꽃보다 남자’ 등을 분석하며 감정선과 캐릭터 표현 방식을 연구했다고.

사자보이즈 민우의 감정 디테일은 ‘빈센조’ 속 송중기의 표정 연기를 참고해 만들었다. 아울러 아이유, 손예진, 김태리, 유연석, 박서준 등 한국 배우들의 표정 연기와 감정 표현 역시 캐릭터 구축 과정에 영향을 줬다고 밝힐 예정이라 그가 전할 비하인드에 이목이 쏠린다.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사진|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사진| MBC에브리원

지난 해 6월 공개된 ‘케데헌’은 공개 이후 넷플릭스 역대 최고 흥행작에 이름을 올렸다. 공개 두 달여 만에 2억 3600만 뷰를 기록하며 넷플릭스 역대 가장 많이 본 영화에 등극했고, 이후 누적 5억 뷰를 돌파하며 글로벌 신드롬을 이어가고 있다.

이뿐 아니라 제9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장편애니메이션상과 주제가상을 받아 2관왕을 차지했다.

OST는 음원 차트를 석권하며 저력을 보여줬다. 극 중 걸그룹 헌트릭스의 ‘골든(Golden)’을 비롯한 4곡이 ‘핫 100’ 10위권에 동시에 진입했다. ‘골든’은 골든글로브·아카데미 주제가상과 그래미 어워즈 ‘베스트 송 리튼 포 비주얼 미디어’ 상을 받기도 했다.

속편 제작도 공식화됐다. 넷플릭스는 지난 3월 ‘케이팝 데몬 헌터스’ 속편 제작을 발표했으며, 메기 강 감독과 크리스 아펠한스 감독이 다시 연출을 맡는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속편 공개 시기는 밝히지 않았으며, 아직 제작 초기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메기 강 감독은 “사람들이 한국의 이야기와 캐릭터를 더 보고 싶어한다는 점에 대해서 한국 영화 제작자로서 엄청난 자부심을 느낀다”며 “이는 시작에 불과하며 우리가 만들어낸 이 세계에는 아직 보여드릴 것이 너무 많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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