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선우·이진숙 화살받이로 다른 문제 후보자 관심 돌려”
“김영훈 노동장관 후보 포함 ‘무자격 6적’으로 확대해야”
송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대통령실은 제1야당 당수가 제안하는 대통령 면담에 대해 답해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그는 “종합적으로 이번 장관 인사청문회를 정리해 보니 갑질, 논문표절, 부동산 투기, 음주 운전, 주적 논란 등 의혹과 문제투성이 후보자로 가득 차 있다”며 “일부에서는 이 대통령이 강선우 여가부 장관 후보자, 이진숙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를 화살받이로 삼아 다른 문제 투성이 장관 후보자에 대한 관심을 돌리려는 것 아닌가 하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 비대위원장은 “이재명 정부의 인사 검증 시스템은 완전히 망가졌다”며 “검증 잣대 1순위가 도덕성과 능력이 아니라 충성심과 보은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이 대통령의 최측근 실세들이 검증도 없이 추천장을 꽂아 넣고 있다는 소문이 파다하다”고 주장했다.그는 “결국 절대권력의 오만과 독선이 모든 문제의 원인”이라며 “이런 인사들을 추천하고도 ‘대통령의 눈이 너무 높다’는 아부가 주변에 넘쳐나니까 대통령의 눈과 귀를 가로막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송 비대위원장은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를 포함해 무자격 6적으로 확대를 요구해야 할 상황”이라며 “김 후보자는 기본적으로 음주운전에 폭력 전과까지 있는 전과 5범으로, 이것만으로도 고위공직자 자격 실격”이라고 했다.
앞서 송 비대위원장은 강선우(여성가족부), 이진숙(부총리 겸 교육부), 권오을(국가보훈부), 조현(외교부), 정동영(통일부) 장관 후보자 등을 무자격 5적이라고 밝힌 바 있다.(서울=뉴스1)- 좋아요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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