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대 남성 2명 구속기소…공범 1명 추가
인천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박종선)는 강도살인미수 혐의와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공동감금 혐의로 A 씨 등 20~30대 남성 2명을 구속기소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은 살인미수를 적용해 A 씨 등을 송치했으나, 검찰은 보완 수사와 법리 검토를 거쳐 피고인들에게 계획적인 강도 살해의 고의가 있었다고 판단했다. 이에 형량이 더 무거운 강도살인미수죄로 죄명을 변경해 기소했다.
또 검찰은 A 씨 등을 경찰로부터 송치받은 후 조사하는 과정에서 추가 공범의 존재를 확인하고, 직접 검거해 구속 수사하고 있다.A 씨 등은 지난달 26일 오후 10시 35분쯤 인천 송도국제도시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유튜버 ‘수탉’(30대·남)을 차에 태워 납치한 뒤 돈을 빼앗고 살해하려 함 혐의로 기소됐다.
해당 유튜버는 납치되기 전 “위험한 상황이 벌어질 거 같다”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신고 4시간 만인 이튿날 오전 2시 40분께 충남 금산군 복수면 한 공원에서 해당 남성들을 공동감금 등 혐의로 체포했다. 피해자는 많이 다쳤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조사 결과 A 씨 등은 피해자로부터 승용차 계약금 등을 반환해 달라는 요구를 받게 되자 피해자에게 ‘돈을 주겠다’며 유인한 다음 범행했다. 알루미늄 야구방망이로 피해자를 폭행한 뒤 충남 금산군 소재 공원묘지 주차장까지 이동하고 살해하려고 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A 씨 등은 차량을 피해자에게 인도하지 않은 상태였다.수탉은 구독자가 100만 명에 달하는 게임 유튜버다. 그의 소속사인 샌드박스네트워크는 유튜브 채널 공지를 통해 “수탉은 현재 병원에 입원하여 수술을 기다리고 있으며 치료와 회복에 전념하고 있다”며 “크리에이터 보호를 위해 법적 대응을 포함한 필요한 모든 조치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인천=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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