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범 대통령정책실장은 이날 뉴욕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 대통령이 베선트 장관을 약 30분간 만나 3500억 달러(약 486조 원) 대미 투자펀드, 한미 통화스와프(swap) 등 한미 관세 후속 협상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안보뿐만 아니라 경제 측면에서도 양국의 긴밀한 협력관계는 한미동맹을 유지하고 발전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하다”며 “대미 투자 패키지와 관련해 상업적 합리성을 바탕으로 양국의 이익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논의의 진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김 실장은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안보 측면에 있어 양국의 협력은 잘 진행되고 있다”며 “통상 분야에서도 좋은 협의가 이뤄질 필요가 있다”고 했다.
베센트 장관은 “한미동맹은 굳건하며 일시적, 단기적으로 어려움이 있을 수 있으나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이 미국에 중요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고 조선 분야에서 매우 중요한 파트너’라고 강조한 점을 거론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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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박훈상 기자 tigermas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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