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장 초반 2% 넘게 하락하고 있다. 간밤 미국 반도체주 약세와 국제유가 급등,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8일 오전 9시 8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보다 206.30포인트(2.69%) 내린 7450.01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일 대비 203.83포인트(2.66%) 하락한 7452.48로 출발한 뒤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반도체주 급락과 국제유가 상승 영향으로 일제히 하락했다. 7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0.76포인트(0.25%) 내린 5만2925.1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3.58포인트(0.45%) 하락한 7503.85,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02.47포인트(1.16%) 내린 2만5818.69에 마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국내 증시는 미국 증시 약세와 호르무즈 해협 불확실성 등 대외 부담 요인으로 장 초반부터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미국 반도체주 급락이 상당 부분 선반영된 데다 이달 연쇄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장중 반등을 시도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62억원, 4600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5585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는 보험(-5.19%), 유통(-5.22%), 건설(-4.78%), 기계·장비(-3.96%), 금융(-3.87%) 등이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도 대부분 약세다. 기아(1.63%)를 제외한 상위 10개 종목이 모두 하락하고 있다. 삼성전자(-2.20%), SK하이닉스(-1.27%), SK스퀘어(-5.83%), 삼성전기(-6.98%), 현대차(-2.61%), LG에너지솔루션(-3.31%), 삼성생명(-7.07%), 삼성물산(-5.65%), 삼성바이오로직스(-2.18%) 등이 내리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19.32포인트(2.32%) 내린 811.91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기관이 192억원을 순매수하는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8억원, 193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서는 코오롱티슈진(0.32%)만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알테오젠(-2.81%), 에코프로비엠(-3.66%), 에코프로(-4.27%), 레인보우로보틱스(-5.22%), 주성엔지니어링(-3.02%), HLB(-2.32%), 리노공업(-1.53%), 원익IPS(-3.37%), 에이비엘바이오(-4.47%) 등은 일제히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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