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19일 장중 외국인 투자자의 대규모 매도세에 4% 넘게 급락하면서 7100선으로 밀렸다.
이날 오전 11시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장보다 331.51포인트(4.41%) 내린 7184.53을 기록하고 있다. 1.2% 하락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오전장에 4.53%까지 낙폭을 빠르게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조9408억원과 2749억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개인은 4조1021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미국·이란 종전 협상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여전한 상황 속 지수 단기 급등에 따른 피로감과 간밤 미국 반도체주 급락 여파가 매도세를 유발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날 미국 증시에서 씨게이트 최고경영자(CEO)가 병목 현상을 언급한 데 따른 미국 반도체주 약세와 미국 10년물 금리 상승 부담 등 매크로(거시경제) 불확실성이 잔존하고 있다"며 "무엇보다 국내 증시의 연초 폭등이 만들어낸 과속 부담이 덜 해소된 게 이날 시장 급락의 가장 큰 원인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 SK하이닉스, SK스퀘어, 현대차, LG에너지솔루션, 삼성전기, 두산에너빌리티, 삼성바이오로직스, HD현대중공업, 삼성생명, 기아 등이 하락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4.48%)와 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4.53%) 등 일부 방산주는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 불확실성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같은 시각 43.9포인트(4.08%) 내린 1065.78을 나타내고 있다. 0.02% 상승 출발한 코스닥지수는 장 초반 1.06%까지 상승폭을 확대하기도 했으나 오전 9시32분께를 기점으로 하락 전환해 낙폭을 4% 넘게 키웠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063억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984억원과 490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은 일제히 파란불을 켰다. 알테오젠,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레인보우로보틱스, 코오롱티슈진, 삼천당제약, 주성엔지니어링, 리노공업, HLB, 에이비엘바이오, 이오테크닉스, 원익IPS 등이 하락세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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