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코스피 9000 시대 개막…2.3% 상승 9063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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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코스피 9000 시대 개막…2.3% 상승 9063 마감

업데이트 : 2026.06.18 15:53 닫기

18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코스피 9000 축하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18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코스피 9000 축하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종가 기준 사상 처음으로 9000선을 돌파하며 한국 증시의 새 역사를 썼다. 미국 통화정책 불확실성에도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면서 상승 랠리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18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199.60포인트(2.25%) 오른 9063.84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20.68포인트(0.23%) 오른 8884.92로 출발한 뒤 상승폭을 키우며 사상 처음으로 9000선을 넘어섰다. 장중 9106.07까지 치솟기도 했다. 코스피가 장중과 종가 기준 모두 9000선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코스피는 지난달 15일 처음으로 8000선을 넘어선 이후 불과 한 달여 만에 9000선에 올라섰다. 종가 기준으로는 지난달 26일 8000선을 돌파한 지 16거래일 만이다.

지난해 10월 4000선을 넘어선 코스피는 올해 들어 5000선과 6000선, 7000선, 8000선을 잇달아 돌파한 데 이어 이날 9000선마저 넘어섰다.

간밤 미국 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경계감에 일제히 하락했다. 케빈 워시 연준 의장 취임 후 처음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영향이다. 다만 국내 증시는 미국 증시 조정에도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이란의 종전 양해각서(MOU) 서명 소식으로 국제유가는 약세를 지속했고, 이는 위험자산 선호를 강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국내 증시에서는 대형 반도체, IT 업종으로 수급이 집중되며 재차 쏠림현상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4.63%), 보험(3.37%), 제조(3.02%), 제약(1.20%), 금융(0.65%) 등이 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종이·목재(-2.81%), 오락·문화(-2.77%), 음식료·담배(-2.70%), 유통(-2.15%), 증권(-1.98%)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홀로 1조4408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5413억원, 6823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날 코스피 9000선 돌파의 중심에는 반도체주가 있었다. 코스피 시가총액 1·2위인 삼성전자(4.62%)와 SK하이닉스(6.51%)가 나란히 강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특히 SK하이닉스는 장중 8.61% 오른 273만8000원에 거래되며 사상 최고가를 다시 갈아치웠다. 전날 처음으로 250만원선을 돌파한 데 이어 하루 만에 신고가를 경신한 것이다.

이 밖에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SK스퀘어(6.52%), 삼성전기(8.27%), 삼성생명(4.92%), 삼성바이오로직스(4.38%) 등이 동반 급등했다. 반면 현대차(-2.75%), LG에너지솔루션(-3.85%), HD현대중공업(-3.25%)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31.03포인트(3.01%) 내린 1000.93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이 4744억원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991억원, 2658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대부분 내림세를 보였다. 이 가운데 에코프로비엠(-4.28%), 에코프로(-4.32%), 주성엔지니어링(-3.41%), 코오롱티슈진(-5.58%), 리노공업(-2.53%) 등이 급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값은 전일대비 13.7원 내린 1527.1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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