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수석비서관 이상 고위 참모진이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1일 전격 사의를 전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정진석 비서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장호진 외교안보특보와 수석비서관 전원이 최 권한대행에 사의를 표명했다고 설명했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집단 사의 표명이 최 권한대행의 헌법재판관 임명에 대한 항의로 해석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최 권한대행은 지난달 31일 헌법재판관 후보자 3명 중 정계선·조한창 후보자를 임명했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은 입장을 내고 “권한 범위를 벗어난다”며 유감을 표했다.
대통령실 참모진들은 지난달 4일에도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여파로 일괄 사의를 표명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