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김건희, 특검 조사 마치고 10시간여만에 귀가

21 hours ago 3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 김건희 특검(특별검사 민중기) 사무실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고 나오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 김건희 특검(특별검사 민중기) 사무실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고 나오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6일 민중기 특검팀의 첫 소환조사를 마쳤다.

김 여사는 이날 오후 8시 55분경 서울 종로구 광화문에 있는 특검 사무실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검은색 정장 차림에 뿔테 안경을 쓴 김 여사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은 채 곧바로 사무실을 빠져나갔다. 김 여사 측 변호인은 “여사의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아 마이크를 자제해 달라”고 말했다. 김 여사는 대기 중이던 카니발 차량에 탑승해 오후 8시 56분경 특검 사무실을 떠났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 김건희 특검(특별검사 민중기) 사무실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고 나오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 김건희 특검(특별검사 민중기) 사무실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고 나오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앞서 김 여사는 이날 오전 10시 10분경 특검 사무실에 도착했다. 특검은 이날 오전 10시 23분경 대면 조사를 시작해 오후 5시 46분까지 약 7시간 23분 동안 조사를 진행했다. 김 여사 측에서는 유정화·최지우·채명성 등 변호인 3명이 입회했다.

김 여사는 오전 조사 중간에 10분 가량 휴식을 가졌으며, 오전 11시 59분경 점심식사를 위해 1시간 가량 조사가 중단됐다. 김 여사는 점심 식사로 김밥과 빵, 참외 등 스스로 준비해 온 도시락을 먹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오후 1시경 조사가 재개됐다. 김 여사는 오후 2시 14분부터 10분간, 오후 2시 39분부터 30분간, 오후 4시 20분부터 10분간 등 총 3번 휴식을 취했다. 조사는 이날 오후 5시 46분경 마무리됐다. 조사를 마친 김 여사는 오후 8시 40분경 조서 열람을 마치고 오후 8시 52분경 조사실에서 퇴실했다.역대 대통령 부인이 피의자 신분으로 수사 기관에 피의자 신분으로 공개 출석한 것은 헌정사상 처음이다. 김 여사는 이날 특검 조사에 출석하며 “저같이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 심려를 끼쳐서 국민께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말했다.

특검법이 수사 대상으로 규정한 김 여사 관련 의혹은 총 16개다. 특검은 이날 조사에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명태균 씨와 관련된 공천 개입 의혹,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통해 고가의 샤넬백과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수수하고 통일교 현안 등을 청탁받았다는 의혹 등 5개 혐의를 집중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은 다른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김 여사를 추가 소환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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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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