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금리 동결한 Fed...."높은 실업률과 높은 인플레 위험 둘 다 증가" [Fed워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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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성장률 전망치, 0.4%P 낮춰 1.7%로 수정
물가상승률 전망치는 0.3%P 높여 연 2.8%로 예상
관세전쟁 불확실성 커졌다 판단
점도표는 올 연말 기준 50bp 인하 유지

[속보]금리 동결한 Fed...."높은 실업률과 높은 인플레 위험 둘 다 증가" [Fed워치]

미국 중앙은행(Fed)이 예상대로 금리를 동결했다.

Fed는 7일(현지시간)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연방 공개시장 위원회(FOMC) 회의 결과 현재 정책금리 수준인 연 4.25~4.5%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Fed는 작년 9월과 11월, 12월 세 차례에 걸쳐 각각 0.5%포인트, 0.25%포인트, 0.25%포인트씩 금리를 낮춘 후 동결을 이어가고 있다.

통화정책 결정문에서 FOMC 위원들은 "순수출의 변동이 데이터에 영향을 미쳤지만 최근 지표들은 경제 활동이 계속해서 견고한 속도로 확장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또 "경제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더욱 증가했다"면서 "높은 실업률과 높은 인플레이션 위험이 모두 증가했다"고 판단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속적으로 금리를 낮추라고 제롬 파월 Fed 의장을 압박하고 있다. 하지만 높은 실업률과 높은 인플레이션 위험을 모두 거론한 이번 통화정책 결정 내용은 Fed가 이런 주문을 곧바로 따를 생각이 없다는 것을 암시한다.

다음은 통화정책 결정문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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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순수출의 변동이 데이터에 영향을 미쳤지만, 최근 지표들은 경제 활동이 계속해서 견고한 속도로 확장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실업률은 최근 몇 개월 동안 낮은 수준에서 안정화되었으며, 노동 시장 상황은 견조합니다.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다소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위원회는 최대 고용과 장기적으로 2퍼센트 수준의 인플레이션을 달성하고자 합니다. 경제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은 더욱 증가했습니다. 위원회는 이중 목표의 양쪽 위험에 주의를 기울이며, 높은 실업률과 높은 인플레이션의 위험이 모두 증가했다고 판단합니다.

위원회는 목표 달성을 지원하기 위해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를 4-1/4에서 4-1/2퍼센트로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의 추가 조정 범위와 시기를 고려함에 있어, 위원회는 들어오는 데이터, 변화하는 전망, 그리고 위험의 균형을 신중하게 평가할 것입니다. 위원회는 계속해서 국채와 정부기관 채무 및 정부기관 모기지 담보부 증권의 보유량을 줄여나갈 것입니다. 위원회는 최대 고용을 지원하고 인플레이션을 2퍼센트 목표로 되돌리는 데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적절한 통화정책 기조를 평가함에 있어, 위원회는 경제 전망에 대한 새로운 정보의 영향을 계속 모니터링할 것입니다. 위원회는 위원회의 목표 달성을 저해할 수 있는 위험이 발생할 경우 적절하게 통화정책 기조를 조정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위원회의 평가는 노동 시장 상황, 인플레이션 압력과 인플레이션 기대, 금융 및 국제적 발전 상황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고려할 것입니다.

통화정책 조치에 찬성표를 던진 사람들은 제롬 H. 파월 의장, 존 C. 윌리엄스 부의장, 마이클 S. 바, 미셸 W. 보우먼, 수잔 M. 콜린스, 리사 D. 쿡, 오스탄 D. 굴스비, 필립 N. 제퍼슨, 닐 카시카리, 아드리아나 D. 쿠글러, 알베르토 G. 무살렘, 그리고 크리스토퍼 J. 월러입니다. 닐 카시카리는 이번 회의에서 대체 위원으로 투표했습니다.

워싱턴=이상은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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