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美 6월 CPI, 6년 만에 첫 전월 하락대비 0.4%↓…근원물가도 보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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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미국의 소비자물가가 6년 만에 처음으로 전월 대비 하락하고 근원물가도 보합을 기록하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금리 인상 압력이 다소 완화됐다.

[속보]美 6월 CPI, 6년 만에 첫 전월 하락대비 0.4%↓…근원물가도 보합

미 노동부는 14일(현지시간)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보다 0.4%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0.1%)를 밑도는 것으로, 2020년 이후 처음으로 전월 대비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이다.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3.5%로 집계돼 시장 전망치(3.8%)를 밑돌았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 대비 보합(0.0%)을 나타내며 시장 예상치(0.2% 상승)를 하회했다.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도 2.6%로 예상치(2.8%)를 밑돌았다.

이번 물가 둔화는 6월 휘발유 가격 하락으로 소비자들의 에너지 부담이 완화된 영향이 컸다. 이란 전쟁으로 촉발됐던 에너지 가격 급등세가 한동안 진정되면서 전체 물가를 끌어내린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최근 미국과 이란 간 교전이 다시 격화되면서 국제유가가 재차 상승하고 있어 향후 에너지발 물가 상승 압력이 다시 커질 가능성도 남아 있다.

물가 발표 직후 금융시장에서는 연준의 7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낮아질 것이라는 기대가 확산됐다.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상승했고, 미 국채 금리는 하락했다.

세부 항목별로는 의류와 중고차 가격이 하락하며 근원물가 상승세를 억제했다. 자동차 보험료도 큰 폭으로 내리면서 물가 안정에 기여했다.

연준은 이달 말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결정할 예정이며, 시장은 이번 물가 지표가 향후 통화정책 판단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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