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전통시장 만들기 시범사업은 지난해 12월 소진공과 전북소방본부가 체결한 전통시장 화재안전망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의 일환이다. 전통시장 지능형 출동 시스템 구축, 화재 예방 체계 개선, 자율소방대 지원 등을 함께 추진했다.
완료보고회에서는 소진공과 전북소방본부가 함께 구축한 전통시장 지능형 출동시스템을 전국 최초로 선보였다. 화재 발생 시 소방대가 시장 내 목표 점포까지 최적의 경로를 안내받아 신속히 도달하도록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전주 남부시장에서 본격 운영을 시작했으며, 282개의 전체 점포와 출입구, 통행로, 소방시설 등의 정보를 정밀 수집하고, 시장 구조를 반영한 전자지도를 활용해 화재 발생 시 출동에 걸리는 시간을 단축할 계획이다.
소진공은 화재 예방 문화 확산을 위해 전통시장 자율소방대에 조끼, 장갑 등 활동 물품과 화기 취급 점포에 필요한 자동 확산 소화기를 지급했다. 장마 기간 수해 및 화재 피해 예방을 위해 전북 소방본부, 전주시, 상인회와 함께 전통시장 현장 점검을 진행하며 지원 체계도 정비했다.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은 “이번 협업은 전통시장 상인의 생업과 시장의 안전을 지켜낼 수 있는 의미 있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안전한 시장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해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한규 기자 hanq@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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