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현철 울산 남구청장 인터뷰
민생경제 119기동팀 가동해
상권 살리고 교육 1번지로
1호선 트램 건설 최대 현안
"변화가 없으면 울산 남구는 인구 30만명이 무너질 수도 있습니다. 민생 경제 회복과 도시 재구조화를 통해 남구의 위상을 되찾겠습니다."
임현철 울산 남구청장(59)은 14일 "지방 소멸 시대에는 인구를 늘리는 것보다 인구 유출을 막는 정책이 현실적"이라며 "이를 위해 자영업자 지원부터 확대해 골목상권을 살리고 주택 공급도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남구는 삼산동을 중심으로 호텔, 백화점, 병원 등이 밀집한 울산의 상업 중심지다. 신정동과 옥동은 명문 학교와 학원이 몰려 있는 울산 교육 1번지다. 하지만 지방 소멸 확산과 주력 산업인 석유화학산업 불황의 여파로 예전 같지 않다는 말이 나온다. 인구는 34만명에서 30만명으로 4만명이 줄었고, 자영업 폐업도 잇따르고 있다.
임 구청장은 "남구 살리기는 골목상권 지원부터 시작할 것"이라며 "민생경제 119기동팀을 가동하고, 300억원 규모의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은 600억원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119기동팀은 임 구청장의 1호 공약이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현장 중심 행정과 원스톱 민원 처리 시스템을 구축한다. 출범 10일 동안 119기동팀은 민원 27건을 즉시 해결했으며, 나머지 21건은 담당자가 현장에서 대응하고 있다.
임 구청장은 남구를 3개 생활권으로 묶어 개발하는 '남구 대전환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광역전철과 KTX이음 노선이 있는 태화강역권은 복합환승센터 등 철도 기반시설을 구축하고, 삼산·달동권은 영남권 최고의 상업지구, 옥동·무거권은 미래형 교육문화 복합지구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임 구청장은 대전환 프로젝트 성공을 위해서는 남구 중심을 가로지르는 도시철도 1호선 트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트램이 구축되면 15개 역세권이 생기고, 역세권을 중심으로 노후화한 구도심 개발이 탄력을 받게 된다는 것이다.
임 구청장은 "광역시 대중교통이 시내버스뿐인 곳은 울산밖에 없다"며 "장기적으로 트램은 울산 대중교통 체계에 변화를 가져오고, 구도심 개발을 촉진해 도시 이미지를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관광산업 활성화 전략에 관해서는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장생포 고래문화특구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관광 명소로 도약할 것"이라며 "장생포를 중심으로 선암호수공원, 태화강 국가정원을 잇는 남구만의 복합 관광벨트 구축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울산 서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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