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영화 ‘소방관’(감독 곽경택)이 개봉 15일 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소방관’ 주원 친필 편지(사진=바이포엠) |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소방관’은 18일 오후 8시 10분께 누적 관객수 200만 234명을 돌파하며 200만 고지를 밟았다.
이로써 ‘소방관’은 ‘베테랑2’가 지난 9월 15일 200만 관객을 돌파한 이후 무려 94일 만에 200만을 처음 돌파한 한국영화가 됐다.
올해 개봉작 중 흥행 톱6에 오른 ‘웡카’가 16일 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한 추이보다 하루 빠른 속도다. 한국 영화 흥행 톱5 ‘탈주’가 20일 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한 추이보다 무려 5일이나 빠른 속도다.
200만 돌파 소식과 함께 영화 ‘소방관’ 측은 감사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은 ‘소방관’ 주원을 비롯 유재명, 이유영, 김민재, 오대환, 이준혁, 홍상표까지 200만 감사 인사를 전하는 자필 편지가 삽입돼 눈길을 모은다. 한파를 뚫고 극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뜨거운 감동을 선사한 영화 ‘소방관’은 계속해서 많은 사랑을 받으며 장기 흥행을 이어 나갈 전망이다.
‘소방관’ 곽경택 감독 친필 편지(사진=바이포엠) |
‘소방관’의 ‘119 기부 챌린지’도 화제다. ‘소방관’은 유료 관람한 관객 1인 티켓 금액당 119원을 대한민국 소방관 장비 및 처우 개선을 위해 현금 기부를 하는 ‘119원 기부 챌린지’를 진행하고 있다. ‘119원 기부 챌린지’는 ‘소방관’을 보는 것만으로도 소방관을 위한 기부로 이어지는 형태로다. 기부 금액은 2025년 개원 예정인 국립소방병원을 위해 후원 예정이다. 현재 200만 명 관객을 돌파해 2억 3800만 원 기부가 확정, 손익분기점인 250만 명 돌파 시 약 3억 원 기부 목표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소방관’은 2001년 홍제동 화재 참사 사건 당시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화재 진압과 전원 구조라는 단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투입된 소방관들의 상황을 그린 이야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