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 비슷한 중산층인데 순자산은 4배 차이…격차 큰 까닭은 [데이터로 읽는 머니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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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 강남 서초 일대 아파트 단지 모습 [연합뉴스] 같은 중산층이라도 자산 수준은 크게 달랐습니다.소득 수준만 놓고 보면 큰 차이가 없었지만, 자가(본인 소유 집)·전세·월세 가운데 어떤 형태로 거주하느냐에 따라 순자산은 몇 배씩 벌어졌습니다.소득만으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자산 격차가 주거 형태에 따라 뚜렷하게 나타난 것입니다.가계금융복지조사를 활용해 전체 가구를 소득 수준에 따라 5개 집단으로 나눈 뒤, 가운데 20%에 해당하는 소득 3분위 가구를 자가·전세·월세로 구분해 비교했습니다.2021년과 2025년 데이터를 함께 살펴보면 같은 소득계층 안에서도 주거 형태에 따라 자산을 쌓는 방식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자가 가구는 부동산을 중심으로, 전세 가구는 금융자산과 보증금을 중심으로 자산을 보유했고 월세 가구는 상대적으로 자산 규모가 작았습니다.이번 분석에서 자산과 부채는 개인이 아니라 해당 가구 전체의 평균입니다.소득은 조사 연도 직전 1년간의 연간소득, 자산과 부채는 조사 연도 3월 말 기준 보유액입니다.평균값은 각 표본가구가 전체 가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반영해 계산했습니다.연소득은 5700만~5900만원인데 순자산은 4배 차이 [김형규 디자이너] 먼저 2025년 소득 3분위 가구의 소득부터 보겠습니다.자가 거주 가구의 평균 경상소득은 5872만원이었습니다.전세 가구는 5763만원, 월세 가구는 5713만원이었습니다.자가와 월세 가구의 연간 소득 차이는 159만원, 약 2.8%에 불과합니다.소득만 보면 세 집단 모두 비슷한 중산층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하지만 순자산에서는 전혀 다른 모습이 나타났습니다.자가 거주 가구의 평균 순자산은 4억6645만원이었습니다.전세 거주 가구는 2억8889만원, 월세 거주 가구는 1억1763만원이었습니다.자가 가구의 순자산은 전세 가구의 약 1.6배, 월세 가구의 약 4배였습니다.연 소득은 비슷했지만 가구가 보유한 순자산 규모는 크게 갈린 것입니다.같은 소득계층 안에서도 현재 어떤 주거 형태에 있느냐에 따라 자산의 출발점부터 상당한 차이가 있다는 의미입니다.자가 총자산 5.6억…월세는 1.6억총자산을 비교하면 차이는 더 선명합니다.2025년 소득 3분위 자가 거주 가구의 평균 총자산은 5억6015만원이었습니다.전세 가구는 3억8681만원, 월세 가구는 1억6099만원이었습니다.자가 가구의 총자산은 월세 가구의 약 3.5배에 달했습니다.차이의 상당 부분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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