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준(셀틱)이 스코틀랜드 1부 리그에서 시즌 첫 골을 터트렸다. 이번 시즌 출전한 공식전 18경기만이다.
양현준은 15일 열린 던디와의 2024~2025시즌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17라운드 경기에 선발 출전해 1-1이던 후반 8분 헤딩으로 셀틱의 두 번째 골을 만들었다. 후루하시 교고가 오른쪽 측면에서 센터링을 올렸고, 문전 경합 상황 속에서 양현준이 점프해 머리로 받아 넣었다. 양현준은 이날 후반 26분 알렉스 바예와 교체됐다. 셀틱은 3-3으로 비겼다.
양현준은 올 시즌 공식전 18경기 출전(7경기 선발) 만에 첫 골을 넣었다. 양현준은 이날 경기 전까지 이번 시즌 정규리그 12경기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경기, 리그컵 2경기에 출전했으나 골을 넣지는 못했다. 또 양현준이 셀틱에서 골 맛을 본 것은 프로축구 K리그1 강원에서 이적한 후 첫해인 2023년 11월 13일 에버딘과 2023~2024시즌 정규리그 13라운드 경기(6-0 승)에서의 헤딩 선제 결승 골 이후 처음이다. 에버딘전 득점도 양현준이 지난 시즌 정규리그 24경기를 포함한 공식전 31경기에서 기록한 유일한 골이었다.이날 무승부에도 셀틱은 승점 60(19승 3무 1패)으로 리그 12개 팀 중 선두를 질주했다. 한 경기를 덜 치른 2위 레인저스(13승 5무 4패·승점 44)에는 여전히 크게 앞서 있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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