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서 가장 느린 공 던지는 로저스, 아들 이름은 ‘놀런 라이언’

4 hours ago 3

ⓒ뉴시스
메이저리그(MLB) 현역 투수 중 가장 느린 공을 던지는 타일러 로저스(35·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전설의 강속구 투수 이름을 본 따 아들의 이름을 지었다.

MLB닷컴은 15일(한국 시간) 로저스가 새로 태어난 둘째 아들의 이름을 ‘놀런 라이언 로저스’로 지었다고 보도했다.

놀런 라이언은 MLB 전설로, 현역 시절 강속구 투수로 이름을 날렸다.

라이언은 1966년부터 1993년까지 MLB에서 27시즌을 활약하며 통산 324승 292패 평균자책점 3.19의 성적을 거뒀다.

통산 5714개의 탈삼진을 솎아내 MLB 통산 탈삼진 1위에 올라있다.

1974년에는 시속 100.9마일(약 162.4㎞)의 공을 뿌려 기네스북에 오르기도 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불펜 투수로 뛰고 있는 언더핸드 투수 로저스는 지난 시즌 패스트볼 평균 구속이 82.3마일(약 132.4㎞)이었다.

로저스는 싱커가 주무기인데 지난 시즌 900여명의 MLB 투수 중 평균 구속이 가장 느렸다.

MLB닷컴은 “로저스는 가장 느린 패스트볼을 던지지만, 둘째 아들에게 ‘놀런 라이언’이라는 이름을 붙이며 MLB 최고의 파이어볼러에 경의를 표했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