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강 플레이오프로 향하는 대구FC, 박창현 감독은 주축 선수들을 보호하고자 한다.
대구는 24일 대구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인천유나이티드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38라운드(최종전) 일정을 소화한다.
현재 대구는 9승 13무 15패(승점 40)으로 11위에 위치해 있다. 10위 전북현대(승점 41)과 1점 차다. 이날 순위를 떠나 승리를 통해 다가오는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분위기를 이어가고자 한다.
박창현 감독은 팀 공격의 핵심인 세징야, 에드가를 명단에서 제외했다. 세징야는 앞서 갈비뼈 부상을 입어 이날 경기에 돌아올 것으로 예상됐지만 한 경기 더 쉬어가게 됐다. 박창현 감독은 “선수 요청도 있었지만 현재로서는 경기를 뛸 수는 있다. 다만 아시다시피 세징야닌 집중 견제 대상이다. 팔꿈치 같은 부위에 또 부상을 입을 위험이 있을 수 있다.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못 뛰는 상황이 올 수도 있기에 본인이 한 경기 더 참아보겠다고 말했다”라고 설명했다.
에드가에 대해서도 “준비 시간이 짧다. 오는 28일 1차전 이후 12월 1일이 2차전이다. 선수들이 연령이 있으니 회복 시간을 더 주고자 한다”라고 했다.
이날 대구는 정치인, 김영준, 고재현, 박재현, 이용래, 이찬동, 장성원, 이원우, 카이오, 박진영, 오승훈이 나선다. 다수의 선수가 백업으로 활약했다. 박창현 감독은 “오늘 선발에서 빠진 선수들이 대체로 핵심 선수들이다. 다가오는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힘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컨디션에 좋아야할 것 같아서 부득이하게 이런 결정을 내렸다”라고 전했다.
대구의 승강플레이오프는 순위에 따라 달라진다. 10위로 오를 경우 서울이랜드와 전남드래곤즈의 승자, 11위는 K리그2 준우승 충남아산과 맞붙는다. 박창현 감독은 “충남아산에 대해 분석을 사전에 했다. 오늘 결과에 따라 상대가 달라질 수 있어서 코칭스태프들과 빠르게 분석하고 대응하려고 한다. 오늘 경기 이후 있는 이랜드와 전남전 또한 순위에 따라 시청 여부가 달라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대구=김영훈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