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 글로벌 경제 "세금·소송 걱정 싹 없앨 것"…美댈러스, 월가 금융사 빨아들인다 업데이트 : 2026.08.10 17:52 닫기 제2의 월가 노리는 욜가 … 투자은행 유치 3가지 비결① 소득세·증권거래세 없고② 주주 소송서 경영진 보호③ 규제 없애며 친기업 행보골드만삭스 등 잇단 이동에금융권 일자리 23% 늘어나 댈러스에 들어설 텍사스 증권거래소의 새로운 본사 조감도. Texas Stock Exchange "댈러스로 이사 오세요. 댈러스에서는 경찰을 강력하게 지지하고, 기업 파트너를 소중히 여기며, 자유 시장을 수용하고, 과도한 규제를 배격하며, 아메리칸드림을 지켜드립니다!" 미국 대도시 시장 중 유일한 흑인 공화당원인 에릭 존슨 댈러스 시장은 최근 소셜미디어 엑스(X)에 이렇게 적으며 기업인들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뉴욕이 독차지하고 있는 금융 패권에 댈러스가 도전하면서 미국의 주요 금융사가 속속 몰려들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9일(현지시간) 전했다. WP는 파격적인 세제 혜택과 규제 완화, 소송금지법을 통해 친기업 정책을 앞세운 텍사스가 글로벌 금융 기업과 인재를 흡수하며 이른바 '욜스트리트(Y'all Street·텍사스 남부 사투리인 'Y'all'과 'Wall Street'의 합성어)' 시대를 열고 있다고 보도했다. ◆ 댈러스 일자리 성장률, 뉴욕시 압도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2020년 2월 이후 댈러스의 금융권 일자리는 23.2% 급증했다. 이는 같은 기간 뉴욕시의 성장률(6%)을 압도하는 수치이며 시카고·샌프란시스코 등의 금융 일자리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것과 대조적이다. 올해 6월 기준 댈러스의 금융·보험·부동산 산업 종사자는 31만7000명으로, 전체 고용의 10.1%를 차지해 뉴욕시(9.9%)를 제쳤다. 댈러스 지역 매체인 '댈러스옵서버'는 지난달 월스트리트의 황소 목을 올가미로 감싼 이미지를 실으며 지역 관계자들이 실제 거리 이름까지 욜스트리트로 바꾸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금융 공룡'들의 거점 확장도 파죽지세다. 골드만삭스는 댈러스에 뉴욕 본사를 제외하고 미국 내 최대 규모인, 5000명 이상 수용 가능한 업무단지를 건설 중이다. JP모건체이스도 텍사스주 내 임직원만 약 3만명에 달해 미국 전역 중 가장 많은 인력이 텍사스에 상주하고 있다. 미국 대형 은행인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댈러스에 대형 업무시설을 건설 중이며, 웰스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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