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스페셜]
남북극 26차 탐방한
김완수 국제 환경운동가
‘빙하는 지구환경의 바로미터’다. 지구온난화를 넘어 ‘지구가열화’ 시대를 맞아 김완수 국제 환경운동가는 빙하 소멸 현장을 직접 찾아다니며 하늘과 땅에서 기록한 영상을 통해 지구환경 위기의 경각심을 전 세계인들에게 심어주고 있다.
이번에 마지막으로 탐방한 켈카야 빙하는 남위 13도 부근 해발 약 5700m에 자리한 길쭉한 모양의 빙하다. 김 대표가 탐방했던 당시 해발 5200m 능선의 낮 기온이 20도를 오르내리고 있었다. 그는 “적도 인근 열대 빙하 소멸은 시간문제인 것 같다. 이대로 지구가열화가 이어진다면 30년이나 버텨줄까 하는 걱정이 크다”라고 말했다. 5200m급인 무지개산의 빙하가 사라진 것을 비롯해 세계에서 가장 빠른 빙하 소멸이 진행되는 곳이 안데스 지역이다. 빙하는 전 세계 해발 3000m급에서 거의 사라졌고 4000m급에서 한창 소멸 중인데 그보다 훨씬 높은 남미 안데스에서는 5000m급 고산지대의 빙하가 거의 사라지고 있는 상황이다.
김 대표는 급속한 지구환경 변화에 의한 빙하 소멸의 경각심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하늘과 땅에서 본 영상과 스토리를 담은 ‘빙하의 눈물’ 책을 출간할 계획이며 또한 남북극 26차탐방 스토리인 ‘김완수의 남북극 일주견문록’을 출간하여 마르코폴로의 동방견문록처럼 후세에 전하겠다는 구상이다.
안소희 기자 ash030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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