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재건축·재개발 4조 돌파
서초진흥 등 대어급도 기대
GS건설이 한강변 재개발 최대어로 꼽히는 서울 성동구 성수전략정비구역1지구(성수1지구) 시공권을 확보하며 올해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액 4조원을 돌파했다. 주말 사이 서울과 부산의 주요 사업장을 잇달아 선점한 GS건설은 대형 건설사 간 수주 경쟁에서 선두로 치고 나가고 있다.
27일 정비업계와 GS건설에 따르면 성수1지구 재개발 조합은 지난 25일 정기총회를 열고 GS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하는 안건을 가결했다. 전체 참석 조합원 937명 중 89.1%인 835명이 찬성표를 던졌다. 성수1지구 재개발은 성수동1가 일대에 지하 4층에서 지상 최고 69층 규모의 아파트 3014가구와 부대시설을 조성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공사비만 2조1540억원에 달해 성수전략정비구역 내 4개 지구 중 규모가 가장 크다.
GS건설은 단지명으로 프랑스어 '강'과 '특별함'을 합성한 '리베니크 자이'를 제안하며 차별화에 나섰다. 특히 건축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상 수상자 데이비드 치퍼필드와 협업해 외관을 설계하고, 세계적인 거장들을 대거 투입해 한강 조망 인피니티 풀 등 특화 시설을 갖춘 랜드마크를 완성한다는 구상이다. 안정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해 하나금융그룹과 협약을 맺어 자금 지원책을 선제적으로 마련한 점도 조합원들의 신뢰를 얻는 계기가 됐다.
GS건설은 26일 공사비 9709억원 규모의 부산 광안5구역 재개발 시공권까지 거머쥐었다. 이로써 GS건설의 올해 누적 수주액은 4조259억원으로 늘어났다. 이는 대우건설(2조2525억원)을 제치고 10대 건설사 중 가장 먼저 '4조 클럽'에 가입한 기록이다. 올해 수주 목표인 8조원의 절반을 단 4개월 만에 달성한 셈이다.
GS건설의 최근 5년간 도시정비 수주 실적을 보면 2021년 5조1437억원, 2022년 7조1476억원으로 높았다가 2023년 1조5878억원까지 급감하며 주춤했다. 그러나 2024년 3조1098억원으로 반등했으며 2025년 6조3461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4개월 만에 4조원을 돌파해 2015년 역대 최다 기록(8조180억원) 경신 가능성까지 제기된다.
GS건설은 다음달 1일 시공사를 결정하는 총회가 예정된 서초진흥아파트 재건축(6796억원)과 성남 상대원2구역(1조9217억원) 재개발의 유력한 시공사 후보로 올라 있다. 이 두 사업 수주 성공 시 누적 수주액은 단숨에 6조원을 훌쩍 돌파하게 된다.
[홍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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