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마포 풍선효과에… "비상시 토허제 쓸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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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은 성동구와 마포구 아파트값 급등 현상에 대해 "상당히 긴장한 상태에서 지켜봐야 할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성동구 집값 상승속도를 예의 주시하며, 필요시 토지거래허가제를 도입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또한 외국인 부동산 매입이 가격 급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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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 검토 시사
외국인 대상 적용도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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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최근 성동구와 마포구 등 한강벨트를 중심으로 아파트값이 급등하는 현상과 관련해 "상당히 긴장한 상태에서 지켜봐야 할 상황"이라고 밝혔다.

오 시장은 11일 제331회 서울시의회 정례회 시정질문에서 김동욱 시의원의 부동산 시장과 관련한 질의에 "성동구 집값이 조금 빠른 속도로 오르고 있어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며 "토지거래허가제는 사용하지 않는 게 바람직하지만 시장이 비상 상태면 사용할 수도 있다"고 했다.

오 시장의 이런 진단은 지난 3월 강남3구와 용산구 아파트 전체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인근 마포구와 성동구 등으로 수요가 옮겨가며 풍선효과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부동산원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6월 첫째주(2일 기준)까지 성동구 아파트값은 올해 누적 3.42% 오르며 강남3구 다음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마포구 아파트값도 올해 누적 2.94% 올라 용산구(2.87%)보다 더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한편 오 시장은 최근 외국인의 국내 부동산 매입과 관련해 외국인 대상 토지거래허가 적용 등 방안도 거론했다. 그는 "미국과 중국 쪽에서 매입이 많은 것은 분명하지만, 고가 부동산 투기종목으로 들어오느냐는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외국인 부동산 취득이 부동산 가격 급등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되면 조치가 강구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유신 기자 / 이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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