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복지 성관계 때마다 피임한다지만…여전히 위험한 방법에 매달리는 여성들 업데이트 : 2026.08.03 07:32 닫기 방송인 샘 해밍턴이 EBS 1TV ‘부모의 첫 성교육’에 출연해 발언하고 있다. [EBS 유튜브 채널 갈무리] 여성들의 피임실천율이 전반적으로 개선되고 의사를 적극적으로 타진하는 자기결정권이 강화되고 있다. 하지만 과학적 효과가 입증된 피임법을 사용하는 비율은 저조해 생애주기별 맞춤형 성교육이 시급하다는 제언이 나온다.3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보건복지포럼에 게재된 한국 여성의 피임 현황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최근 1년간 성관계를 경험한 여성 중 항상 피임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상승했다.초기성인(19~39세)은 62.0%를 나타내며 지난 2022년의 52.2% 대비 10%포인트(p) 올랐다. 같은 기간 청소년도 54.6%에서 67.3%로 뛰었다. 반면 중장년(40~64세)은 26.2%, 노년층(65세 이상)은 3.6% 수준에 그쳤다. 심지어 중장년의 65.1%와 노년층의 94.6%는 피임을 전혀 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피임을 실천하지 못했던 이유는 연령별로 차이가 있었다. 청소년은 ‘상대의 피임 도구 미준비(76.5%)’가 압도적이다. 초기성인은 ‘낮은 임신 가능성(42.1%)’ 및 ‘임신을 원해서(40.6%)’, 중장년은 ‘완경·난임으로 인한 불필요(63.4%)’를 꼽았다. [연합뉴스] 세대별로 선호하는 피임법도 엇갈렸다. 청소년과 초기성인은 경구·사후 피임약 활용도가 높았다. 반면에 중장년은 자궁 내 장치나 반영구 피임술에 의존하는 경향이 짙었다. 파트너가 사용하는 방법으로는 연령대를 막론하고 콘돔이 가장 많았다.질외사정이나 월경주기에 맞추는 불확실한 방법을 제외하고 의학적 효과가 입증된 방법만 사용하는 현대적 피임 실천율은 40%를 밑도는 데 그치면서, 피임의 빈도와 피임 효과 사이의 간극이 존재했다. 피임 결정 주체와 관련해서는 자신과 상대가 논의해 결정한다는 응답은 전 연령대에서 절반가량을 차지했다.원하는 피임 방법을 거절당한 경험은 감소 추세지만, 청소년의 경우에는 콘돔 사용을 요구했는데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답변한 비율이 지난 2022년 22.7%에서 지난해 34.6%로 증가해 주의가 요구된다. 이에 연구진은 피임은 단순한 임신 조절을 넘어 감염 예방과 건강 관리를 포함하는 포괄적 개념인 만큼 올바른 정보 제공과 정책 지원이 강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성관계 때마다 피임한다지만…여전히 위험한 방법에 매달리는 여성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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