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세 넘은 은퇴 의사에 월급 3300만원”…간신히 모셨다는 이곳 어디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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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 복지 “60세 넘은 은퇴 의사에 월급 3300만원”…간신히 모셨다는 이곳 어디길래 신안군 시니어 의사 급여 대폭 인상기존 월급 1100만원엔 지원자 없어6명 지원해 1명 최종 합격자 선발 신안군청 전경. [신안군 제공]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신안군이 월급을 3300만원까지 올려 모집한 ‘시니어 의사’ 채용에 6명이 지원해 최종 합격자가 나왔다. 그동안 여러 차례 채용 공고를 내도 지원자가 없었던 지역이지만 급여를 대폭 인상하자 지원자가 몰린 것이다.1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신안군의 시니어 의사 채용 공고에 모두 6명이 지원했으며, 신안군은 지난달 31일 이 가운데 1명을 최종 합격자로 선발했다.신안군은 지난해 두 차례, 올해 세 차례에 걸쳐 시니어 의사 채용 공고를 냈지만 문의 전화조차 없었다. 이에 월 1100만원이던 급여를 올해 초 1300만원으로 올렸지만 여전히 지원자를 구하지 못했다.결국 급여를 월 3300만원까지 대폭 인상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이 가운데 550만원은 정부 지원금이고 나머지 2750만원은 신안군이 자체 예산으로 부담한다.시니어 의사 사업은 20년 이상 임상 경력 등을 갖춘 만 60세 이상 은퇴 의사를 지역 의료 현장에 배치하는 제도다. 지역·필수·공공의료 분야의 인력 부족으로 수요가 늘고 있지만 도서 지역 등 의료취약지는 여전히 의사를 구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정부는 지자체가 시니어 의사를 채용할 경우 월 1100만원의 인건비 가운데 절반인 55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올해 시니어 의사 사업의 정부 지원율은 이달 기준 47.6%에 그쳤다. 신청 인원이 지난해 153명에서 올해 290명으로 1.9배 늘었지만 한정된 예산 탓에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공중보건의사 감소와 의정 갈등 여파까지 겹치면서 지방의 의사 구인난은 더욱 심해지는 상황이다. 의사 인건비가 오르자 정부 지원금만으로 인력을 확보하기 어려워진 지자체들은 자체 예산을 추가로 투입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지자체의 재정 여력에 따라 의료인력 확보 능력에도 격차가 생길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의료계에서는 시니어 의사 확보를 지자체 간 급여 경쟁에 맡기기보다 지역별 의료 수요와 여건을 반영한 지원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한다.임경수 전북 정읍 고부보건지소장은 “의료취약지를 세분화해 의사가 필요한 면 단위에서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안나 강릉의료원장도 “지역별·진료과별 필요 인력과 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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