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급 영향 삼전닉스 공장 주변 소비 증가…내년 GDP 0.09%p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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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연휴인 1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를 찾은 시민들이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2026.8.16 ⓒ 뉴스1 반도체 수출 호조에 따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대규모 성과급 지급으로 공장 주변 지역의 소비가 늘며 내년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0.09%포인트 오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주요 반도체 수혜 지역의 소비액은 지난해와 올해를 합산해 2년간 1조7000억 원 늘어날 것으로 추정됐다.한은은 31일 ‘반도체 수혜 지역의 소비는 어떻게 될까’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반도체 수출 호황은 이미 국내 소비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한은은 반도체 산업 호황으로 소비가 실제 늘어났는지 확인하기 위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반도체 공장이 있는 경기 용인시 기흥구와 화성·평틱·이천시, 충북 청주시 흥덕구의 카드 소비를 분석했다. 지난해 1월 반도체 대기업의 성과급 지급 이후부터 올 6월까지 5개 지역의 월별 소비 규모를 분석한 결과 다른 지역보다 최대 3.7%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지난해와 올해의 2년간 5개 지역의 누적 소비 증가액은 1조7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반도체 기업의 성과급 지급 규모 확대에 따른 5개 지역의 소비 증가로 내년에는 GDP 성장률이 0.09%포인트 높아지는 효과를 낼 것으로 분석됐다. 한은은 27일 경제 전망을 발표하며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2.9%로 제시하면서 이른바 ‘반도체 수혜 지역’의 소비 증가에 따른 GDP 증가 기여도까지 반영했다.한은은 성과급을 받아 주택을 구입하는 비중이 작을수록 소비 증가 효과가 컸다고 분석했다. 예를 들어 SK하이닉스 공장이 있는 이천시 거주자는 성과급을 받으면 경기 화성시 동탄구와 용인·수원·성남·하남시 등의 부동산 매입을 크게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한은은 “늘어난 소득이 부동산 등 자산 시장보다 소비와 실물 경제로 원활히 흐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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