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소노가 네이던 나이트를 받쳐줄 2옵션 외국인선수로 빅맨 제일린 존슨을 영입했다. 사진제공|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
고양 소노가 미국 출신의 외국인 센터 제일린 존슨(29·203㎝)을 영입했다.
소노는 18일 “2옵션 외국인선수로 공·수에서 합격점을 받은 빅맨 존슨을 영입하며 다가올 시즌의 선수 구성을 마쳤다”고 밝혔다.
프로 사령탑 데뷔를 앞둔 손창환 신임 감독은 본격적으로 시즌 준비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손 감독은 “체격과 기동력 그리고 농구 센스를 바탕으로 한 공·수 밸런스가 좋아 네이던 나이트를 받쳐줄 적임자로 판단했다”며 “골밑 싸움과 움직임이 좋은 제일린 존슨을 활용해 가드진의 활약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학 3학년을 마친 뒤 프로에 데뷔한 존슨은 NBA G-리그를 거쳐 이스라엘, 대만, 튀르키예리그에서 활동했다.
2024~2025시즌 튀르키예 1부 리그에선 시즌 중반에 합류하고도 24경기 평균 26.1분 동안 경기당 11.7득점·5.7리바운드·2.0어시스트를 기록하기도 했다.
경기당 5.7개의 리바운드 중에는 공격 리바운드가 2.0개로, 팀의 에너지 레벨을 끌어 올렸다는 평가도 뒤따른다.
존슨은 “KBL에서 뛰었던 친구에게 이야기를 들었을 때 꼭 한번 가보고 싶었는데, 기회를 준 소노에게 감사하고, 너무 기쁘다”고 전했다.
이어 “경기마다 모든 것을 쏟아 부어 팀이 창단 첫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현재 존슨은 미국의 3대3 농구 리그 Big3에서 휴스턴 릭 핸즈 소속으로 뛰며 경기 감각을 유지하고 있다.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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