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투수 10명은 준비할 예정” 2000년대생 국내 선발진 성장 지켜보는 이숭용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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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이로운이 9일 잠실 두산전서 와인드업을 하고 있다. SSG는 이로운, 김민준, 김건우 등 2000년대생 투수들의 성장을 통해 국내 선발진을 보강할 계획이다. 사진제공|SSG 랜더스 [스포츠동아 장은상 기자] “그래야 외국인 투수 의존도 낮출 수 있죠.”다음 시즌을 기약하며 팀 전력을 개편하고 있는 SSG 랜더스가 국내 선발진 기둥 세우기에 성과를 내고 있다. 2000년대생 선발투수를 적극적으로 마운드에 기용하며 선발진의 평균 연령을 대폭 낮췄다.현재 SSG의 국내 선발진을 이끌고 있는 중심 투수는 올해 신인인 2006년생 김민준(20)이다. 올 시즌 도중 선발진에 합류한 김민준은 13경기에서 6승2패 평균자책점(ERA) 3.38의 준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13경기에서 작성한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는 무려 7회나 된다. SSG 김민준. 뉴시스김민준에 앞서서는 ‘02즈’의 대표 주자인 김건우(24)가 시즌 내내 꾸준히 선발 로테이션을 돌았다. 김건우가 올해 25경기에서 거둔 성적은 8승10패 ERA 6.08이다. 기복 있는 모습으로 숙제를 남겨 지난 9일 1군 엔트리서 말소됐지만, 이숭용 SSG 감독(55)은 여전히 기회를 다시 준다는 계획이다.이 감독은 “일단 관리를 조금 해주면서 기회를 봐 1군 엔트리에 다시 넣을 생각이다. 아무래도 풀타임 첫 시즌 아닌가. 상황에 따라 조금 휴식을 준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9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선 또 한명의 2000년대생 선발투수가 깜짝 등장했다. 7월까지 불펜투수로 활약한 이로운(22)이 6.2이닝 2안타 무4사구 9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데뷔 첫 선발승을 챙겼다. 이로운은 SSG가 내년 선발진을 구상하며 지난 8월부터 퓨처스군(2군)서 선발 수업을 받게 한 자원이다.SSG 김건우. 뉴시스이 감독은 “이로운은 가지고 있는 게 굉장히 좋은 친구다. 나는 이로운이 선발로서 충분히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한다. 우리는 결국 국내 선발을 키우는 게 중요하다. 상위권 팀들을 보면 국내 선발진이 다 어느 정도 갖춰져 있지 않나. 그래야 외국인 투수 의존도를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 감독은 “김민준, 김건우, 이로운 그리고 여기에 외국인 투수 두 명과 부상에서 복귀하는 김광현이 합류하게 되면, 당장 6명의 선발 자원을 확보할 수 있다. 최민준 등까지 고려해 선발 자원을 10명 정도는 준비시킬 생각”이라며 내년 마운드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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