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기 이후 첫 1530원대 개장
선거기간 이란 지정학 리스크 영향
고물가·美금리인상 겹치면 만성화
4일 달러당 원화값이 전 거래일(1516.4원) 대비 13.6원 급락한 1530원으로 개장했다. 주간 거래 시작 가격 기준 지난 3월 31일(1519.9원) 이후 약 두 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또한 원화값이 1530원대에서 개장한 건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였던 2009년 3월 이후 처음이다.
원화값은 13거래일 연속으로 1500원대를 이어오고 있다. 이는 외환위기 당시였던 1997년 말~1998년 초 49거래일 연속 1500원대 종가 이후 두 번째로 긴 기록이다. 중동 전쟁 발발 직후였던 지난 3~4월(9거래일)은 물론, 금융위기였던 2009년 2~3월(11거래일) 기록도 넘어섰다.
이날 원화값이 급락한 건 6·3 지방선거로 국내 외환시장이 휴장한 사이 미국과 이란이 군사적 충돌을 이어가며 글로벌 위험 회피 심리가 강해진 영향이다. 2일(현지시간) 미국이 이란 케슘섬의 통신탑과 유조선을 공격하자 이란은 미군이 주둔하는 쿠웨이트와 바레인을 공습했다. 쿠웨이트 공항이 공습을 받으면서 사상자가 발생하는 등 인명 피해와 물적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백석현 신한은행 이코노미스트는 “트럼프 대통령은 여전히 협상 중이라 주장하지만, 대화가 중단됐다는 이란의 발표가 현실에 더 가깝다”면서 “구조적으로 미국과 이란의 합의는 어렵다”고 분석했다. “이란이 말하는 개방은 자신들의 통제 하의 개방인 반면, 미국과 동맹국들은 과거처럼 자유로운 통행을 원한다”며 “결국 시간이 흐르면 이란의 통제권이 기정사실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지정학적 리스크가 이어지며, 하반기에도 1500원대 원화값이 굳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박형중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1500원대를 ‘뉴노멀’로 단정하기는 이르지만, 지정학적 리스크에 이어 고물가 지속, 미국 기준금리 인상이 겹친다면 1500원대 환율이 반복되거나 일정 기간 만성화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원화값이 안정화되기 위해서는 대외 여건 개선뿐 아니라 정책 대응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시장상황점검회의에서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원화값 변동성이 커지는 것과 관련해 “과도한 쏠림에 대해서는 필요한 조치를 즉시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통한의 극장골 실점 패배' 주승진 김천 감독 "뒷심이 부족했다" [전주 현장]](https://image.starnewskorea.com/21/2026/05/2026051714010261496_1.jpg)

![[전화성의 기술창업 Targeting] 〈395〉 [AC협회장 주간록105] 마이클 잭슨 자산과 스타트업 경영](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6/05/04/news-p.v1.20260504.773e529e3f474adea55b425cf6daf8c2_P3.jpg)


English (U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