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선거의 여왕’ 박근혜 TK방문에 하루만 영남 돌며 표심 다져
김문수 ‘경기’ 돌며 李와 비교 강조…이준석 ‘동탄의 기적’ 노린다
이재명 후보는 현재 공표된 여론조사에서 보수 텃밭으로 불리는 TK(대구·경북)·PK(부산·울산·경남)에서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와 예상보다 차이가 크지 않는 등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PK에서는 김 후보와 동률을 이룬 여론조사 결과도 있다.
하지만 ‘선거의 여왕’ 박근혜 전 대통령이 2017년 파면 후 처음으로 전날(31일) 대구 서문시장을 공식 방문해 수세에 몰리게 됐다. 이에 이 후보는 이날 영남 일대를 돌며 다시 공세적으로 영남 표심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이 후보는 오전 11시 고향인 경북 안동에서 이날 첫 유세를 시작한다. 이후 대구와 울산을 거쳐 부산 부산역 광장에서 일정을 마무리한다.김문수 후보는 이날 경기 일대를 돌며 재임 시절 경기도지사로서 성남 판교·수원 광교·평택 고덕 신도시를 개발하고 GTX(광역급행철도)를 계획한 성과를 드러내 경기 표심을 잡는단 계획이다.
특히 김 후보는 도지사 시절 여러 개발 사업을 했음에도 문제가 없었단 점과 이재명 후보의 경기도지사 시절 논란 등을 비교하며 ‘청렴’한 이미지를 집중적으로 부각시킬 것으로 보인다.
김 후보는 경기 광교를 시작으로 성남을 거쳐 텃밭인 서울 강남으로 향한다. 이후 동북쪽으로 방향을 틀어 김 후보는 경기 구리·남양주·의정부를 순차적으로 돌아본다. 뒤이어 김 후보는 서울로 진입해 은평·서대문·마포·강서구를 돌며 서울 강북 민심도 함께 공략한다. 이준석 후보는 이날 지난해 4·10총선에서 신승을 일궈낸 경기 화성 동탄에서 유세를 실시한다. 이 후보는 당시 지역구를 돌아다니며 유권자들을 만났고 경기 화성을에서 신승을 거뒀다.이 후보는 이날 오후 3시 화성 동탄호수공원에서 유권자들을 만나며 역전승을 노린다. 뒤이어 이 후보는 서울의 중심 서울역으로 이동해 주말 동안 전국으로 이동하는 유권자들과 만난다.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 인천 유세를 시작으로 경기를 거쳐 경의선 숲길에서 성평등 유세를 이어간다. 이후 권 후보는 마지막 유세로 신설동역으로 이동해 서울 유권자들과 만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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