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이 안심하고 가르치고 아이들이 온전히 배울 수 있는 학교를 만드는 데 민주당이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
더불어민주당은 서이초등학교 교사 사망 사건 3주기인 18일 논평을 내고 이같이 강조했다.
2023년 7월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에서는 교사가 학부모의 과도한 민원 등에 시달리다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김한나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서이초 사건 이후 우리는 무너진 교권과 교육 현장의 현실을 마주했다”며 “3년이 지난 지금도 많은 선생님이 악성 민원과 무분별한 신고에 대한 두려움 속에서 교단에 서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교사가 두려운 교실에서는 아이들도 온전히 배울 수 없다”며 “정당한 교육활동은 확실히 보호하고 악성 민원으로부터 교사를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선생님이 자부심과 보람을 가지고 교단에서 아이들을 제대로 교육할 수 있도록 더 세심하게 제도를 보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이초 교사 사망 3주기를 하루 앞둔 지난 17일 교원단체는 아동복지법 개정을 촉구하는 집회를 가졌다.
초등교사노동조합을 중심으로 교원들이 모인 단체인 ‘전국교사일동’은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교사를 잠재적 범죄자로 모는 아동복지법을 즉각 개정하라”고 요구했다.
경찰 비공식 추산으로 4000여명이 서이초 교사를 추념하는 뜻으로 검은 옷을 입고 한데 모였다.
이 집회에서 전남 지역의 한 초등교사는 교단에 올라 최근 화제가 된 넷플릭스 드라마 ‘참교육’을 언급하며 교사의 교육관과 학생의 학습권이 침해받는 교육 현실을 성토했다.
그는 “악성 학부모의 민원, 그로 인한 교사의 생활지도 위축, 수업 방해, 무고성 아동학대 신고, 교권 보호 장치의 부재까지. 서이초 사건 이후 비로소 대한민국 사회에 드러난 교육 현실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규칙을 알려주고 갈등을 중재하고 잘못된 행동을 바로잡는 교육적 과정마저 신고의 대상이 되는 현 아동복지법 때문”이라며 “왜 열심히 가르치고자 하는 교사의 교육권, 열심히 공부하고자 하는 대다수 학생의 학습권이 악성 민원과 고소로 침해당해야 하나”라고 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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