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뺑소니 후 운전자 바꿔치기한 20대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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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운전으로 사고를 낸 후 달아난 20대가 경찰에 구속됐다. 이 남성은 경찰 수사를 피하기 위해 운전자를 바꿔치기하며 범행을 부인해온 것으로 조사됐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21일 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20대 남성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이 남성의 도피를 도운 중학교 동창 등 3명은 범인도피 및 범인도피교사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다.

음주운전자는 지난해 11월 15일 오전 1시 58분경 전남광주 북구 용봉동 한 사거리에서 승용차를 몰다 택시를 들이받는 접촉사고를 낸 뒤 그대로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남성의 범행을 도운 3명은 부탁을 받고 자신들이 운전하다 사고를 냈다고 경찰에 허위 진술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20대 남성은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접촉사고를 낸 뒤 택시가 뒤쫓아오자 그대로 달아난 것으로 확인됐다.

도주 이후에는 중학교 동창 등에게 사고 당시 자신들이 운전했다고 진술해 달라고 부탁한 것으로 조사됐다.음주 운전자는 경찰이 사전구속영장 신청 사실을 통보하자 전날 출석해 범행을 모두 자백했다. 이후 영장실질심사에서 도주 우려 등을 이유로 구속됐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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