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파트 월세 비중, 중형 상승폭 소형 2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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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가구 늘어 월세 증가’라는데 중형 월세 거래 1년새 9.9%P↑ 1인 선호 소형은 4.7%P만 올라 “실거주 의무-규제가 월세화 자극”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시내 아파트 모습. 2026.09.27. 뉴시스 올해 들어 서울 아파트 전세 거래가 급감하면서 전용면적 60㎡ 초과∼85㎡ 이하 면적대에서 전세의 월세화가 가속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정부는 전세의 월세화가 1인 가구 증가 등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1인 가구가 주로 찾는 소형보다 중형 평형 아파트의 월세 비중이 더 큰 폭으로 올랐다. 25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의 서울 아파트 전월세 신규 계약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1∼9월 전용 60㎡ 초과∼85㎡ 이하의 전월세 거래 2만8258건 중 월세 거래는 1만2659건으로 44.8%였다. 해당 면적의 월세 비중은 지난해 동기(34.9%)보다 9.9%포인트 올라 모든 면적대 가운데 상승 폭이 가장 컸다. 같은 기간 전용 40㎡ 이하는 전월세 거래 2만1071건 가운데 월세 거래가 1만8370건으로 87.2%였다. 지난해 동기(82.5%)보다 4.7%포인트 상승했다. 전용 40㎡ 초과∼60㎡ 이하 월세 비중은 지난해 42.4%에서 올해 51.8%로 9.4%포인트, 전용 85㎡ 초과는 37.6%에서 44.6%로 7%포인트 상승했다. 전용 60㎡ 초과∼85㎡ 이하는 전세와 월세 거래 모두 감소했지만 전세 거래가 더 큰 폭으로 줄어들면서 월세 비중이 높아졌다. 올해 1∼9월 전용 60㎡ 초과∼85㎡ 이하 전세 거래량은 1만5599건으로 지난해 동기(2만4896건) 대비 37.3% 감소했다. 같은 기간 월세 거래량은 지난해 1만3345건에서 올해 1만2659건으로 5.1% 줄었다. 노원구에서 영업하는 공인중개사 윤모 씨는 “실거주 의무가 강화되면서 새로운 매물이 나올 수 없고 남아 있는 전세 매물도 집주인들이 세 부담을 줄이기 위해 월세로 바꾸는 분위기”라며 “특히 중형 평형은 소형보다 월세가 비싸고 주로 전세 계약을 하던 편이라 타격이 더 크다”고 말했다. 서진형 광운대 부동산법무학과 교수는 “전세 대출 규제 강화와 실거주 의무로 전세 공급이 막히고 매물이 줄어 갱신 계약을 하는 세입자가 늘어나는 등 규제와 정책의 영향이 종합적으로 월세화를 자극했다고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임유나 기자 imyou@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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