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고 ‘연구선도 의료기관’
올해 64위로 13계단 뛰어올라
서울아산병원이 세계 최고 권위의 과학 학술지 ‘네이처’가 발표한 연구 경쟁력 지표에서 국내 최고 의료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서울아산병원은 ‘네이처 인덱스 2026 연구 선도 의료기관 순위’에서 국내 1위, 세계 64위를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특히 연구 기여도를 평가하는 핵심 지표인 ‘점유율’이 지난해 25.9점에서 올해 33.4점으로 크게 상승했다.
네이처 인덱스는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슨(NEJM), 란셋(The Lancet), 미국의학협회지(JAMA), 네이처 등 글로벌 최고 권위의 학술지 178개에 게재된 논문을 바탕으로 기관별 연구 경쟁력을 집계하는 지표다. 단순한 논문 편수가 아니라 논문에 참여한 저자 수와 소속 기관 등을 반영해 실질적인 연구 기여도를 평가하는 점유율을 기준으로 순위를 산정한다.
이번 평가는 2025년 1월부터 12월까지 발표된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진행됐다. 서울아산병원은 점유율 33.4점, 논문 수 119건을 기록하며 지난해 세계 77위에서 올해 64위로 13계단 뛰어올랐다.
특히 올해부터 네이처 인덱스의 평가 체계가 대폭 고도화된 가운데 거둔 성과라 의미가 더욱 크다. 이번 평가는 연구 분야를 저널 단위가 아닌 ‘개별 논문 단위’로 분류하는 방식을 도입해 실제 연구 특성을 한층 정확하게 반영했다. 또 기존 자연과학·보건과학 중심에서 응용과학과 사회과학 분야까지 범위를 확대해 의료 인공지능(AI), 디지털 헬스케어 등 최신 융합 연구 성과까지 담아냈다.
실제 서울아산병원은 전 세계 임상 의사들의 교과서로 불리는 NEJM에 지금까지 총 10편의 논문을 게재하는 등 독보적인 연구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NEJM은 피인용지수(IF)가 84.5에 달해 네이처(56.1)나 사이언스(47.3)를 능가한다.
김태원 아산생명과학연구원장은 “이번 성과는 서울아산병원의 우수한 연구역량이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앞으로도 연구 경쟁력 향상을 위한 지원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연구자들이 세계적 수준의 융합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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