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 스쿨존 등·하굣길 안전활동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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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 스쿨존 등·하굣길 안전활동 강화

입력 : 2026.05.12 14:13

서울 스쿨존 교통사고 사상자 26% 증가
전체사고 절반이 하교 시간에 발생
서울경찰 하굣길도 집중단속 실시

서울 시내 한 초등학교 앞 어린이보호구역.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연합뉴스]

서울 시내 한 초등학교 앞 어린이보호구역.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연합뉴스]

지난해 서울 스쿨존 어린이 교통사고가 증가하며 경찰이 교통안전 활동 강화에 나섰다.

12일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어린이보호구역 내 어린이 교통사고 사상자는 11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4년(91명)보다 26.4% 증가한 수치다.

최근 3년(2023~2025년)간 서울 스쿨존 내 어린이 교통사고 사상자는 꾸준히 증가했다. 월별로는 학기 중인 7월과 10월에 사상자가 가장 많았고, 전체 사고의 49.6%는 하교 시간대인 오후 2시~6시에 발생했다. 사고 원인으로는 안전운전 의무 불이행(45%)이 가장 많았고, 이어 보행자 보호 의무 위반(27%), 신호위반(19%)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서울경찰청은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과 안전한 통학로 조성을 위해 등·하교 시간 스쿨존 교통안전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우선 등굣길에는 협력 단체와 함께 어린이 교통안전 지도와 합동 캠페인, 홍보 활동을 진행한다.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하굣길에는 도보 순찰을 통해 공사 현장 등 사고 취약지를 점검하고, 집중단속을 통해 교통사고 위험 요소를 제거한다.

서울 31개 경찰서는 기존 등굣길 음주운전 집중단속에 이어 하굣길도 집중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다. 단속 대상은 신호위반, 보행자보호의무 위반, 두바퀴차 보도통행, 불법 주·정차 등 어린이 보행 교통사고를 유발하는 위반 행위다. 특히 불법 주·정차에 대해서는 경찰서와 구청이 협업 체계를 구축해 대응하기로 했다.

경찰은 학교 홈페이지와 가정통신문, e-알림 등을 통해 학교별 교통사고 다발 유형과 위험 장소를 학부모에게 공유할 계획이다. 또한 학부모 의견을 반영해 교통사고 취약 지점을 발굴하고, 지방자치단체와 협업해 보행자 방호울타리 설치를 확대하는 등 스쿨존 환경 개선에도 나설 방침이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어린이는 키가 작아 잘 보이지 않고, 갑자기 도로로 뛰어나오는 경우가 많아 운전자가 어린이보호구역을 운전할 때는 더욱 주의해야 한다”며 “특히 음주운전과 불법주·정차는 치명적인 교통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절대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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